6월 글로벌 공조작전서 마약범죄 논의대상 포함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필리핀에서 국내로 압송한 '마약왕' 박왕열을 오는 3일 구속 송치한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경찰청 차장)은 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박왕열 수사 상황에 대해 "경기북부청에서 39명 전담 수사 인력을 편성해 5개 관계 기관과 공조하는 등 강도 높게 수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재성 직무대행은 이어 "여죄를 철저히 수사하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박왕열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마약류 유통과 성범죄 의혹이 불거졌던 클럽 '버닝썬' 사건과 연루 가능성과 관련해 유 대행은 "관련성이 확인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박왕열은 2022년 4월 필리핀 법원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으로 징역형(단기 징역 52년, 장기 징역 60년)을 선고받았다. 박왕열은 2016년 필리핀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3명의 한국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박왕열은 지난달 25일 국내로 임시 송환됐다.
경찰은 박왕열 사건 외에도 마약 범죄 전반에 대해서도 총력 대응한다.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제3회 글로벌 공조작전(브레이킹 체인스) 회의에 마약범죄도 논의대상에 포함시켜 참가국과 국제공조도 강화한다.
유 대행은 "마약 해외 유입과 국내 유통, 투약 등 전 과정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과 국제사회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관세청 등 범정부 합동으로 특별단속하고 지난 2월에는 경찰청 주도로 신종 마약 대응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