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주의 교양 전당될 것" 주장
불만 확산 우려해 '영웅 만들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견됐다 숨진 군인들을 위한 추모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달 중순 문을 열 예정인 것으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평양에 건설 중인 이른바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을 찾아 97% 진척된 공사 상황을 살펴봤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자랑스러운 아들들의 위대한 영웅정신을 칭송하는 시대의 기념비, 애국주의 교양의 전당이 될 것"이라며 "4월 중순 이곳에 참전열사들의 유해를 안치하는 의식을 엄숙히 거행하고 쿠르스크 해방작전 종결 1돌을 맞으며 준공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김정은은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모두 1만 4000명(국정원 국회 정보위 보고)의 전투병을 파견했으며, 이 가운데 2000명이 사망하고 4000명이 다치는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 주도로 이뤄진 전투병력 파견으로 많은 청년 군인들이 죽거나 다치자 엘리트와 주민 사이에 불만과 비판이 번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무마하기 위해 훈장 수여와 영웅칭호 부여 같은 '영웅 만들기'를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