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퇴근길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충돌사고 현장을 목격한 해양경찰관이 신속한 안전 조치로 인명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3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수사과 송석근 경장은 전날 오후 6시 50분쯤 목포시 산정교차로 인근에서 교통 사고를 목격했다.
당시 한 차량이 가드레일 부딪쳐 충격을 받아 180도 돌아가 도로 반대편으로 멈춰 서 있었고, 운전자는 1차 도로상에 쓰러져 있었다.

주변에는 다수의 차량이 운행 중인 데다 병목 구간이라 다수 차량이 통행 되고 있어 2차 사고 우려가 높았다.
송 경장은 즉시 자신의 차량을 안전한 곳에 세운 뒤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먼저 사고 차량 운전자의 부상 상태를 확인한 뒤 사고차량 시동을 끄고 119신고, 운전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이어 경광봉을 이용해 후행 차량들에게 사고 발생 사실을 알리며 교통안전 지도를 실시했다.
특히 고속도로 특성상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차량들이 급정지하는 아찔한 상황이 이어졌으나, 송 경장의 침착한 유도로 현장은 곧 안정세를 찾았다.
이후 경찰과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상황을 인계했다.
송 경장은 "바다에서든 육지에서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해양경찰관으로서 당연한 본분"이라며 "사고 현장을 보고 몸이 먼저 반응했을 뿐이며, 더 큰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라고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