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지역 문화콘텐츠 발굴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개최해 온 삼척 해(海)랑 영화제가 올해 3회째를 맞은 가운데 해변과 영화를 결합한 차별화된 여름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제1회 삼척 해랑영화제는 2024년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삼척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당시 영화제는 청년 영화인 발굴과 해수욕장 폐장 이후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기획됐으며, 출품작 256편 가운데 12편이 상영됐다. 개막식에는 영화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과 유지태 배우가 참석해 관객과의 만남도 진행됐다.

제2회 영화제는 2025년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삼척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TIME TO SEA:NEMA - 짙푸른 바다, 영화의 파도'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블루카펫과 개막식, 상영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변과 영화를 접목한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문화행사로 운영되며 영화제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제3회 해랑영화제는 삼척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이사부독도기념관, 가람영화관,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등에서 분산 개최된다. 9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야간 이벤트 상영이 진행되며, 양일간 장편·단편·특별상영작을 하루 4~5회 상영한다. 특히 피크닉형 관람 환경을 조성해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영화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영화제는 사전·본·사후 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사전 행사로는 5월부터 삼척시 전역에서 '찾아가는 영화상영회'와 AI 미디어파사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
또 6월부터 전국 신진 영화인과 창작자를 대상으로 단편영화 공모전을 진행하며, 올해는 삼척의 역사 소재를 활용한 AI 영화 특별부문을 신설해 지역 콘텐츠 발굴과 영화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본 행사에서는 개·폐막식과 축하공연을 비롯해 ▲장편·단편 영화 상영 ▲초청 배우·감독 작품 상영 ▲AI 공모 수상작 상영 등이 마련된다. 아울러 ▲관객과의 대화(GV) ▲블루카펫 ▲핸드프린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사후 행사로는 영화제 모니터링단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삼척 해(海)랑 영화제를 지역 고유 콘텐츠 기반의 차별화된 영화제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삼척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척 해랑영화제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상영 환경과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결합해 삼척만의 문화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시는 향후에도 영화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 관광과 문화산업을 함께 키우는 대표 행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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