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부문 영업이익 37조 전망
갤럭시·가전 주력 DX 3조 수준
이익 구조 '반도체 쏠림' 우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7일 2026년 1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하면서 한국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며 영업이익 40조원 돌파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일 오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 분석보다 10% 이상 높아진 약 40조원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다.

올해 초 30조원대 초반 수준이었던 영업이익 전망치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라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40조원을 달성할 경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20조1000억원)을 2배 이상 웃돌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잠정 실적 공개에서 사업부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지만 1분기 실적 상승은 반도체 사업부분인 DS부문이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은 전 세계를 휩쓴 인공지능(AI) 투자 열풍과 맞물려 있다. 엔비디아, 구글, AMD 등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서버 투자가 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5세대 'HBM3E'를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본격 공급하며 HBM 매출 비중을 크게 끌어올린 데 이어, 올해 초에는 세계 최초로 6세대 'HBM4'를 양산·출하하며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 선점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1분기 HBM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범용 D램 가격도 1년 새 최대 10배 가까이 뛰면서 DS부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전해진다. DS부문은 반도체의 설계, 제조, 판매, 마케팅, 유통을 담당한다.
다만 사업부별로는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작년 1분기에는 갤럭시 S25 판매 호조와 고부가 가전 제품 판매 확대의 영향으로 스마트폰과 TV 등 사업이 주력인 DX(디바이스경험) 사업부가 영업이익 4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DS부문은 업황 부진과 HBM(고대역폭메모리) 판매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조1000억원에 그쳤다. 특히 비메모리 사업인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에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을 DS부문 37조원, DX부문 3조원 등으로 전망하고 있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