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가 7일 고립은둔청년 대책을 예방 중심으로 확대했다.
- 2030년까지 1090억원 투입해 아동청소년 조기진단과 배달 데이터 활용으로 발굴한다.
- 서울청년기지개센터 확대와 반려동물 치유 프로그램 등 18개 과제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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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데이터로 고립 의심 청년 선제적 탐지
청년 사회복귀 지원 통해 외로움 해소 목표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서울시가 고립은둔청년 대책을 기존 사후 지원에서 발생 예방으로 확대한다. 아동·청소년기에 고립은둔 가능성을 미리 진단하고, 배달어플 데이터 등을 활용해 고립은둔 의심 청년을 선제적으로 찾아 방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고립은둔 청년온 프로젝트'를 7일 발표했다. 2030년까지 5년간 총 1090억원을 투입해 고립은둔청년을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은둔청년은 최소 6개월 이상 외출이 거의 없거나 집 또는 방에서 생활하며 지난 1주일간 경제활동이 없고 1개월 내 구직이나 학업을 하지 않는 청년을 말한다. 고립청년은 은둔청년에서 한 단계 나아가 최소 6개월 이상 정서 또는 물리적 고립 상태가 지속된 청년이다.
서울시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청년인구(19~39세) 100명 중 7명(7.1%)은 사회적 고립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은둔청년은 5만4000명, 고립청년은 19만4000명으로 각각 2.0%, 7.1%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은둔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5조3000억원으로 매년 조 단위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부터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2023년 종합대책 발표, 2024년에는 전담지원기관인 서울청년기지개센터를 열었다.
이번 고립은둔 청년온 프로젝트는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생애주기별 가족 지원 ▲정서·전문의료 지원 ▲사회적응·자립지원 ▲고립은둔청년 발굴·관리시스템 강화 ▲인식개선의 5대 분야 18개 과제로 구성된다. 신규 사업도 20개 추가됐다.
지난해 조사 결과 고립은둔청년 12.6%가 '10대부터 고립은둔이 시작됐다'고 답했다. 시는 이 점을 감안해 은둔고립 징후가 있는 아동과 청소년을 조기 발굴해 사전에 막을 방침이다.
먼저 서울시 고립예방센터와 가족센터(25개소)에서 아동·청소년에 대한 고립·은둔검사와 부모대상 상담을 지원한다. 부모교육도 작년 약 2300명에서 올해 2만5000명으로 10배 가량 늘린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고립은둔청소년원스톱패키지 지원사업도 현재 4개소(노원·도봉·성북·송파)에서 내년까지 9개소로 확대한다.
고립은둔 조기진단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한다.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회복귀를 돕고있는 '서울청년기지개센터'를 현재 1곳(종로구 동숭동)에서 2곳으로 늘리고, 지역센터도 현재 15곳에서 2027년까지 자치구별 1곳, 총 25곳으로 늘린다.

고립은둔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해 배달어플 이용 데이터를 활용해 고립은둔의심 청년도 선제적으로 찾을 계획이다. 청소년 채팅상담 '마음톡톡' 등 위기정보 53종을 활용해 고위험군을 발굴한다.
반려동물 치유 프로그램 '마음나눌개' 사업도 새로 시작한다. 시는 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 기능을 확대해 청년들이 유기동물 목욕과 산책을 시키고 펫티켓 교육 등 사회화 과정에 참여하며 긴장감을 완화하고 자기효능감을 증진하도록 돕는다. 또 동물보건사·애견미용사 등 관련 직종에 대한 실무경험도 연계한다.
고립은둔청년에서 나아간 '고립 중장년층'도 챙긴다. 오는 하반기 서울잇다플레이스에 중장년 전담클리닉(40세~64세)이 설치된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설명회를 통해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지원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지키는 투자"라며 "서울시는 단 한 명의 청년도 외로움 속에 홀로 남겨지지 않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청년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다시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100win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