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B금융 등 4대 금융그룹이 7일 1분기 순이익 5조2991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 KB금융 1조7679억원으로 1위, 우리금융 8152억원으로 24.5% 증가했다.
-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 확대와 고환율 수익이 실적을 견인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주담대 금리 상단 7%로…대출금리 고공행진
고환율·기업대출 확대 속 건전성 부담 우려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인 5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고환율과 경기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합산 규모는 5조2991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4조9289억원)보다 7.5%가량 증가한 수준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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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별로 살펴보면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4%가량 오른 1조7679억원으로 업계 1위를 수성했다. 신한금융의 순이익 추정치는 2.8% 오른 1조5607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하나금융은 1조15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가 예상됐다. 우리금융은 8152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는데 전년 동기에 비해 24.5%나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편입된 보험 자회사의 이익이 반영되면서 순이익 규모가 불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영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은 이자이익 증가다. 최근 시장금리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대출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됐다. 실제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상단은 7%를 넘어서는 등 금리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2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7일부터 금융기관의 고액 주담대 취급 유인을 낮추기 위해 '대출금액'을 기준으로 출연요율을 차등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고액 차주에 대한 금리 부담이 추가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은행 입장에선 고액 주담대에 대한 출연요율이 높아지면 비용 부담이 커지는 만큼 차주들에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당시만 해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우세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은행들이 올해 NIM전망을 보수적으로 발표했다"면서 "최근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시중금리 상승으로 마진은 오히려 개선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고환율 등 대외 여건도 은행권 실적에 우호적이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외환·파생상품 부문이 수익 기회로 작용한다. 수출입 기업의 환 헤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파생상품 거래가 확대되고, 이에 따른 수수료 이익도 증가하는 구조다.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2025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집계를 보면 환율 변동성이 높았던 지난해 국내은행의 외환·파생 관련 이익은 6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7000억원(1295%) 급증한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도 고환율 장세가 이어진 점을 감안하면 관련 이익 증가 흐름이 지속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건전성 관리 부담은 변수로 꼽힌다.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이 이어지면서 향후 부실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환율 상승은 외화자산 평가액 증가를 통해 위험가중자산(RWA)을 끌어올리고, 이는 주주환원 여력을 가늠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1.5% 수준으로 관리하고, 다주택자 및 사업자대출에 대한 점검 강화, 주담대 RW 추가 상향 등 규제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향후 자본 부담은 더 확대될 수 있다"며 "대출 성장 여력과 자본비율을 동시에 제약하는 구조가 나타날 것"이라고 짚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