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소프 이샤크 연구소가 7일 아세안 전문가 조사에서 중국 선택 비율 52%로 발표했다.
- 이는 2년 만에 과반을 회복하며 미국 48%를 앞질렀다.
- 트럼프 2기 관세 정책 불안과 국가별 반미 정서가 중국 선호를 자극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동남아시아에서 미국과 중국 사이의 전략적 선택을 둘러싼 기류가 다시 중국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대표 싱크탱크인 유소프 이샤크 연구소(ISEAS)가 이날 발표한 조사에서 아세안(ASEAN) 국가 전문가들 가운데 "미국과 중국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중국을 택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52%로 나타났다.
이는 2년 만에 다시 과반을 넘긴 수치다.
이번 조사는 1월 5일부터 2월 20일까지 실시됐으며, 아세안 10개국의 정부·민간·연구기관 소속 전문가 2008명이 참여했다. 해당 설문은 2019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 트럼프 2기 정책 불안이 동남아 인식 변화 자극
중국 선호 비율은 전년보다 4.3%포인트 상승하며 미국(48%)을 다시 앞질렀다. 중국이 미국보다 많은 선택을 받은 것은 2024년 이후 두 번째다.
특히 이번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의 정책 환경이 처음으로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2025년 4월 발표한 새로운 관세 정책은 동남아 국가들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자유무역 의존도가 높은 싱가포르에서는 이러한 보호주의적 기조에 대한 비판이 확산됐고, 이는 대미 신뢰 약화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국가별로 보면 변화는 더욱 뚜렷하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중국을 선택한 비율이 80.1%로 가장 높았고, 전년 대비 7.9%포인트 상승했다. 싱가포르에서도 19.2%포인트 급증해 66.3%로 과반을 크게 웃돌았다.
이슬람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는 가자지구 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에 대한 반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정서적 요인은 경제·안보 이슈와 결합해 중국 선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일부 국가는 여전히 미국을 주요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76.8%, 미얀마에서는 61.4%가 미국을 선택했다. 다만 필리핀의 경우 미국 선호 비율이 9.6%포인트 하락해, 기존의 친미 기조에도 균열 조짐이 나타났다.
미중 경쟁 속에서 제3의 파트너를 묻는 질문에는 유럽연합(EU)이 37.7%로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고, 일본이 34.2%로 뒤를 이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