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8일 이란과 2주 조건부 공격 중단 합의했다.
- 국제유가가 WTI 17.48% 급락한 93.28달러 기록했다.
- 이란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행 허용하며 파키스탄 중재로 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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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쟁점 합의"…2주 내 최종 협정 목표
세계 원유 20% 지나는 길…봉쇄 공포 일단 완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2주간의 조건부 공격 중단에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이번 합의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을 허용하는 조건으로 이뤄졌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기준 5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7.48% 급락한 93.2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벤치마크인 6월물 브렌트유 선물도 15.46% 하락한 92.39달러로 떨어졌다.
WTI가 이날 14.52% 이상 하락 마감할 경우 2020년 4월 27일 이후 최악의 일간 낙폭을 기록하게 된다.

◆ "거의 모든 쟁점 합의"…2주 내 최종 협정 목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2주 휴전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안전하게 개방하는 데 동의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으로부터 10개 항목의 제안서를 받았으며, 이는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과거 미국과 이란 사이 주요 쟁점의 거의 모든 사항에 합의가 이뤄졌다"며 "향후 2주 동안 최종 협정을 마무리하고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합의를 사실상 휴전과 해협 재개방을 맞교환한 초기 프레임워크 합의로 해석하고 있다.
◆ 이란 "공격 멈추면 방어작전도 중단"
이란 측도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군과의 조율 및 기술적 제약을 고려해 휴전 기간 동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된다면 우리의 강력한 군대 역시 방어 작전을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 재개방 시한을 불과 2시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극적으로 이뤄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한 내 이란이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모든 교량과 발전소를 폭격하겠다고 강하게 경고한 바 있다.
◆ 파키스탄 중재 역할…"막판 외교가 유가 급락 촉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휴전 합의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의 논의 이후 성사됐다고 밝혔다.
샤리프 총리는 협상 지속을 위해 시한 연장을 요청했고, 선의의 조치로 이란 측에 해협 재개방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막판 외교적 타협이 호르무즈 봉쇄 리스크 프리미엄을 한꺼번에 제거하면서 유가 급락을 촉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세계 원유 20% 지나는 길…봉쇄 공포 일단 완화
이번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출은 상선 공격 여파로 급감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낳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이란을 공격하기 전까지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이 좁은 해상 통로는 페르시아만 산유국과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루트다.
전쟁 기간 동안 원유뿐 아니라 항공유·디젤·휘발유 가격도 급등했다.
에너지 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시장 분석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재개방되지 않을 경우 전 세계적인 연료 부족 사태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이번 휴전 합의로 최악의 공급 충격 우려는 일단 완화됐지만, 시장은 향후 2주간 실제 재개방 이행 여부와 최종 협정 체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