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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프리뷰] 12일 대전 KIA-한화전, '무실점' 올러 vs 'KBO 데뷔' 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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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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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타이거즈가 12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올러가 선발로 나서 스윕을 노리고 쿠싱이 KBO 첫 선발로 연패 탈출을 시도한다.
  • KIA 타선 흐름이 좋고 올러 우위로 KIA 우세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를 활용해 해당 경기를 예상, 분석한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2026 KBO 리그 KIA 타이거즈 vs 한화 이글스 대전 경기 분석 (4월 12일)

4월 12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리그 공동 7위 KIA 타이거즈(5승 7패)와 5위 한화 이글스(6승 6패)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선발 투수는 KIA 우완 애덤 올러, 한화는 새 외국인 우완 잭 쿠싱으로 예고됐다. 주말 3연전 1, 2차전에서 모두 KIA가 6–5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한 가운데 KIA가 에이스 모드인 올러를 앞세워 스윕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는 대체 용병 잭 쿠싱을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서울=뉴스핌] 한지용 인턴기자 = KIA 올러가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NC를 상대로 투구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2026.04.05 football1229@newspim.com

◆팀 현황

-KIA 타이거즈 (5승 7패, 공동 7위)

KIA는 시즌 전체로 보면 5승 7패로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타선이 장단타를 섞어 꾸준히 득점을 뽑아내며 '공격 야구'의 색깔을 되찾는 흐름이다. 선발진은 올러를 제외하면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러가 등판하는 경기는 '확실한 1승 카드'로 분류되는 분위기다. 다만, 불펜(구원 등판 시 팀 평균자책점 6.94)이 여전히 안정되지 않아 올러가 강판한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한화 이글스 (6승 6패, 5위)

시즌 초반 6승 6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마운드와 타선의 기복이 모두 존재해 연승을 길게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 오웬 화이트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대체 외인 쿠싱이 12일 KBO 첫 선발 등판에 나서는 만큼, 이 경기 결과에 따라 한화 선발진 구성도 큰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 또한, 비 프리에이전트(FA) 다년 계약으로 11년 총액 307억을 받을 예정인 노시환이 타율 0.157로 크게 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원 등판 시 팀 평균자책점이 8.88로, 10개 팀 중 최하위를 기록할 만큼 불펜이 불안한 점도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선발 투수 분석

KIA 선발: 애덤 올러 (우투)

올러는 1994년생, 193cm·102kg의 체격을 갖춘 KIA의 외국인 우완 에이스로최대 시속 157km까지 찍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을 기반으로 한 파워피처형 투수다. KIA 입단 첫 해였던 2025시즌 26경기 149이닝,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할 정도로 중위권 이상의 선발 성적을 남겼다. 2026시즌에는 개막 직후부터 2경기 13이닝, 2승 0패, 평균자책점 0.00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평가: 올러는 직구 구위와 슬라이더 결정구가 모두 위력적이라 정상 컨디션이라면 6이닝 이상 2~3실점 수준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대할 수 있는 타입이다. 다만 대전 구장 특성상 높은 존으로 몰리는 실투는 장타·홈런으로 직결될 수 있어, 한화 중심 타선(노시환·강백호·채은성)을 상대로는 낮은 코스·코너워크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전날 불펜이 적지 않은 이닝을 소화한 만큼, 이날은 6이닝 전후 롱이닝 소화가 요구된다.

한화 선발: 잭 쿠싱 (우투)

쿠싱은 1996년생 우완 투수로, 190cm의 신장에 최고 구속 150km 초반대 포심을 던지는 파워 피처다. 2025시즌 마이너리그 퍼시픽코스트리그(PCL)에서 38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해 11승을 거두며 다승 1위를 차지했고, 이를 바탕으로 한화가 2026시즌 오웬 화이트의 햄스트링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총액 9만 달러(6주 계약) 조건으로 영입한 대체 외인이다. 김경문 감독은 불펜 피칭을 지켜본 뒤 "컨트롤이 좋다"고 평가하며 12일 KIA전 선발로 계획을 바꿨고, 8일 SSG전에서 짧은 이닝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점검한 뒤 대전에서 KBO 첫 선발 등판을 치르게 됐다.

평가: 쿠싱은 KBO 무대에서 선발로 길게 던지는 첫 경기라는 점에서 이변 가능성도 함께 안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이미 선발과 롱릴리프 경험을 충분히 쌓았고, 컨트롤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지만, 대전이라는 타자 친화 구장, KIA의 상·하위 고른 타선 구성까지 고려하면 5이닝 2~3실점 수준으로 버텨주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가 된다. 초반 1~3이닝 동안 볼넷을 억제하고, 포심·슬라이더 중심의 승부에서 한가운데 실투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서울=뉴스핌] 5일 입국해 몸을 푸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쿠싱. [사진 = 한화 이글스] 2026.04.05 wcn05002@newspim.com

◆주요 변수

올러의 무실점 투구 기록

KIA는 올러가 나오면 사실상 '에이스 데이'로 본다. 직전 2경기에서 보여준 구위를 통해 6이닝 이상을 책임져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리고 한화 중심타선을 상대로 삼진과 땅볼을 얼마나 병행해 잡느냐가 1차 포인트다. 아직까지 실점이 없는 올러에게 한화 타선이 점수를 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쿠싱의 첫 선발 적응력

쿠싱은 트리플A 다승왕 출신이지만 KBO 선발 첫 등판이다. 한화 팬·코칭스태프 입장에서도 "진짜 선발감인지, 임시 대체인지"를 가늠하는 자리라, 초반 1~3이닝 제구 안정과 위기관리(득점권 피칭)가 어떤 모습이냐가 가장 큰 관전 요소다.

KIA 타선의 '초반 공략' vs 한화 불펜

KIA는 주말 3연전 2경기에서 모두 6득점을 기록하며 최근 타선 흐름이 나쁘지 않다. 쿠싱이 초반부터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쓰지 못하면, KIA 상·중위 타선이 3~4회 안에 선취점과 빅이닝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그 경우 한화는 새 외인 첫 경기에서 일찍 불펜을 꺼내야 하고, 접전에서 기복을 보였던 불펜이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른다.

대전 구장과 한화 중심타선의 한 방

대전은 바람·기온에 따라 장타 비중이 확 달라지는 구장이다. 올러·쿠싱 모두 우완이라, 노시환을 축으로 한 한화 우타 중심타선이 실투 하나를 어떻게 처리하느냐, 그리고 KIA도 나성범·김도영 등이 대전 펜스를 넘길 수 있느냐가 '한 방 싸움'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 종합 전망

이 경기는 KIA에서 개막 직후부터 리그 상위권 WAR을 찍으며 '에이스 카드'로 떠오른 올러와, 한화가 오웬 화이트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데려온 대체 외인 쿠싱이 맞붙는다는 점에서 선발 맞대결의 상징성이 큰 경기다. KBO 적응도·검증된 이닝 소화 능력만 놓고 보면 올러가 쿠싱보다 한발 앞선 경력과 안정감을 갖고 있고, 3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KIA 흐름까지 감안하면 전체적인 구도에서는 KIA가 약간 앞선다.

한편 한화가 승부를 50: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쿠싱이 최소 5이닝 2~3실점 이내로 버텨주고, 장타력이 있는 한화 타선이 대전 구장 특성을 활용해 올러의 실투를 한 번이라도 잡아 빅이닝으로 연결하는 그림이 필요하다. 반대로 KIA는 올러가 6이닝 전후를 책임지며 불펜 부담을 줄이고, 타선이 쿠싱의 첫 선발 등판 초반을 공략해 선취점을 가져가는 순간, 주말 시리즈 스윕과 함께 순위 경쟁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매치업이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예측한 경기 분석 [명령어 : 4월 12일 대전 KIA-한화전 경기를 분석해줘=Perplexity]

football12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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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 위업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거스타의 신은 로리 매킬로이의 역사적인 마스터스 2연패를 허락했다. 매킬로이는 수많은 골프 명인들조차 커리어 내내 한 번 입기도 벅찼던 그린 재킷을 2년 연속 차지했다. 역대 마스터스 2연패의 주인공은 단 세 명뿐. 잭 니클라우스(1965·1966), 닉 팔도(1989·1990), 타이거 우즈(2001·2002). 우즈 이후 20년 넘게 끊겼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마스터스 역사상 네 번째 레전드에 이름을 새겼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그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거센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약 66억원)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2라운드까지 2위와 6타 차 앞서며 대회 2연패에 근접했던 매킬로이는 무빙데이에서 1오버파를 치며 공동 선두를 허용, 우승 향방은 짙은 안갯속에 빠졌다. 이날 최종일의 승부는 세계랭킹 1, 2, 3위가 다투는 명승부가 연출되며 패트론의 눈을 즐겁게 했다. 세계 2위 매킬로이는 지난해 연장패로 눈물을 삼켰던 세계 3위 저스틴 로즈와 2년 만의 왕좌 탈환을 노린 세계 1위 셰플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는 3번홀 첫 버디로 흐름을 잡는 듯했지만 4번홀(파3)에서 2m 파 퍼트를 놓치며 곧바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한 홀 만에 2타를 잃으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혼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승부는 결국 '아멘 코너'에서 갈렸다. 11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위기를 넘긴 매킬로이는 12번홀(파3)에서 홀 왼쪽 2m 남짓에 붙인 티샷으로 버디를 낚아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이어 13번홀(파5)에선 그린 뒤 러프에서 과감히 퍼터를 꺼내 세 번째 샷을 3m 안쪽에 세웠다. 이 버디 퍼트까지 떨어뜨리며 2타 차로 달아났다. 3라운드에서 아멘 코너에서만 3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악몽을 최종일 같은 구간에서 만회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가장 위협적인 추격자였다. 6번부터 9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한때 12언더파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11·12번홀 연속 보기로 다시 2타를 잃으면서 아멘 코너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막판 다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벌어진 간격을 끝내 메우지 못했다. 셰플러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압박했지만 리더보드 맨 위 이름을 뒤집기에는 한 타가 모자랐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저스틴 로즈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워하며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셰플러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운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마지막까지 긴장은 이어졌다. 2타 차로 맞은 18번홀(파4)에서 매킬로이의 티샷은 오른쪽 나무 아래 거칠게 빨려 들어갔다. 숲을 통과해야 하는 난감한 라이였지만 그는 8번 아이언을 쥐고 과감하게 그린을 향했다.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 4m 지점에 올린 뒤 침착하게 투 퍼트 파로 마무리했다. 우승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오거스타를 가득 메운 갤러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로리'를 연호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패트론을 향해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지난해 17번째 도전 끝에 마스터스를 처음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1년 전 18번 그린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던 그는 같은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한 번 우승하면 두 번째는 조금 더 쉬워질 것"이라던 그의 말은 아멘 코너를 넘어 역사를 다시 쓰는 순간 현실이 됐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그는 4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리더보드 꼭대기 자리를 내주지 않아 2020년 더스틴 존슨 이후 6년 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자신의 시대를 증명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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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오르반 16년 집권 '마침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과 유럽연합(EU)의 각종 정책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며 '유럽의 이단아'로 불렸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결국 16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헝가리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페테르 머저르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친EU 신생 정당인 티서(Tisza)당에 몰표를 던졌다. 투표 마감 30분 전 투표율은 77.8%로, 지난 2002년 기록을 약 7%포인트 웃도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가 마감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오르반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고통스럽다"고 표현하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그는 부다페스트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승리한 정당에 축하를 전했다"며 "우리는 야당으로서도 헝가리 국가와 조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총선 압승으로 재집권한 이후 헝가리를 철권통치하며 이른바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를 주창해 온 오르반의 장기 집권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지자들에게 패배를 인정한 오르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년 철권통치의 종말과 경제난의 역풍 냉전 시절 거침없는 반공(反共) 청년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던 오르반 총리는 1998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처음 총리직에 올랐으며, 2010년 재집권 이후부터는 권위주의적 행보를 노골화해 왔다. 행정부로 권력을 집중시키고 시민단체(NGO) 활동과 언론 및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등 민주주의 기준을 둘러싸고 EU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고, 급기야 EU로부터 헝가리에 배정된 수십억 유로 규모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오르반 총리는 선거 프레임을 "전쟁이냐 평화냐"로 규정하려 애썼다. 반대로 티서당은 헝가리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난하며, 집권당인 피데스(Fidesz)가 평화를 담보할 '안전한 선택'임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헝가리 유권자들의 시선은 철저히 보건의료와 국내 경제 등 민생 문제에 쏠려 있었다. 헝가리 경제는 지난 3년간 사실상 정체 늪에 빠져 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 내에서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 급등세를 겪었다. 식료품 가격은 EU 평균 수준으로 치솟은 반면, 헝가리의 임금 수준은 EU 27개 회원국 중 밑에서 세 번째에 머물면서 국민들의 실생활 고통이 극에 달했다. 저렴한 대출 등 관대한 친가족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우경화된 정부에 염증을 느낀 젊은 유권자층이 변화를 열망하며 대거 돌아서면서 오르반의 발목을 결정적으로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유럽 극우 진영 전폭 지지에도 씁쓸한 퇴장 오르반 총리는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과 성소수자(LGBTQ+) 권리 제한 등을 앞세워 서방 보수 우파 진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르반을 "진정한 친구"라 부르며 강력히 지지했고,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정점"에 올랐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 프랑스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등 유럽 주요 보수·극우 정치인들이 일제히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 같은 든든한 외부 지원 사격도 헝가리 내부의 싸늘한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EU "헝가리, 유럽의 길 되찾아" 환영 오르반 총리의 패배 소식에 유럽 주요 지도자들은 일제히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브뤼셀에서는 오르반이 지난 16년간 이민정책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에서 EU와 잦은 충돌을 빚어온 만큼,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안도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헝가리는 유럽을 선택했다"며 "유럽은 언제나 헝가리를 선택해 왔다. 함께 우리는 더 강해진다"고 밝혔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도 페테르 머저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헝가리의 자리는 유럽의 심장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헝가리 국민이 EU의 가치와 유럽에서 헝가리의 역할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 승리"라며 결과를 환영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강하고 안전하며 무엇보다 단결된 유럽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 크리스텐 미할 에스토니아 총리는 "헝가리 국민이 단결된 유럽 속에서 자유롭고 강한 헝가리를 위한 역사적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헝가리의 큰 승리이자 유럽의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역시 이번 선거가 "헝가리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4-1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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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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