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가 14일 오픈AI와 제휴해 AI를 전 사업에 도입했다.
- 신약 탐색부터 생산·공급망 관리까지 효율화하며 비만제 시장 주도권 탈환에 나섰다.
- 2026년 말 전사 통합 목표로 연구원 역량 극대화와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신약 개발·생산·유통 혁신…일라이 릴리(LLY) 추격 본격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YSE:NVO)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전 사업 부문에 도입하며 비만 치료제 시장 주도권 탈환에 나섰다.
'위고비'와 '오젬픽'으로 시장을 선도했던 노보는 최근 경쟁사 일라이 릴리(LLY)에 밀리는 흐름을 보이자, 오픈AI 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약 개발부터 생산·유통까지 전면적인 효율화에 착수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14일(현지시간)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신약 후보물질 탐색, 생산 공정 최적화, 공급망 관리, 상업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복잡한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망한 신약 후보를 빠르게 선별하고, 제조 및 물류 효율성을 높여 비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비만 치료제 시장 경쟁과 맞물려 주목된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LLY)는 이달 체중 감량 경구용 치료제 '파운다요'의 미국 승인을 받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보 역시 지난 1월 먹는 형태의 위고비를 출시했지만, 시장에서는 최근 릴리가 한발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조사업계는 향후 10년 내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연매출이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 간 경쟁은 단순한 신약 출시를 넘어 생산 능력과 연구개발 속도 경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 "과학자 대체 아닌 역량 극대화"
마이크 두스타르 노보 노디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의 목적에 대해 "과학자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활용해 연구원과 직원들이 더 빠르고 정교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채용 속도를 완화하는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현재 인력을 줄이기 위한 목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보는 지난해 두스타르 CEO 취임 직후 9000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AI 도입이 연구개발 효율화와 함께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성명을 통해 "AI는 생명과학 산업을 재편하고 있으며, 더 건강하고 더 긴 삶을 가능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노보 노디스크의 과학적 발견과 글로벌 운영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2026년 말 전면 통합 목표
노보는 우선 연구개발(R&D), 생산, 영업 부문에서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한 뒤 2026년 말까지 전사적 통합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픈AI는 노보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도 지원해 조직 전반의 AI 이해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협력에 엄격한 데이터 보호 체계와 인간 감독 절차를 포함해 보안과 윤리 문제에도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제휴를 단순한 기술 협업이 아니라, 비만 치료제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노보의 '반격 카드'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신약 후보 탐색과 임상 설계, 생산 최적화까지 AI가 투입되면 릴리와의 경쟁 구도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