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증권이 20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채권시장이 신흥국 주도로 변동성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 미국과 신흥국 수익률 격차가 170bp에서 140bp로 좁히며 되돌림 국면을 맞았다.
- 브라질 등 신흥국은 유가 상승 수혜로 제한적 인하 사이클을 모색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브라질 고금리 여력 활용 인하 사이클 진입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올해 글로벌 채권시장은 작년에 이어 신흥국이 주도권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증권을 20일 보고서에서 "중동 전쟁 직후 유가를 제외한 주요 자산가격이 일시적으로 흔들렸지만 국채금리 급등과 변동성 확대의 무대는 주로 신흥국"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신흥국 간 만기 수익률 격차는 한때 170bp까지 벌어졌고 이후 휴전 기대와 위험선호 회복으로 다시 140bp 수준까지 좁혀지며 되돌림 국면을 연출하고 있다.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재점화를 우려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원자재와 자원통화를 보유한 신흥국에는 상대적 수혜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가별로 보면 4월 한 달 동안 일본 국채금리가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크게 상승하며 금리 정상화 기대를 반영했다.
일본은행(BOJ)은 '정상화' 국면에서 견조한 임금과 2%를 웃도는 기저물가를 근거로 점진적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4월 회의에서는 정책금리 0.75% 동결이 예상되며, 시장은 6월 25bp 인상을 중심 시나리오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우에다 총재가 워싱턴 발언에서 과거와 달리 조기 인상을 시사하지 않으면서, 4월 인상 가능성은 20% 미만으로 낮아진 상태다.
BOJ는 2024년 서프라이즈 인상 당시처럼 충분한 사전 신호 없이 시장을 충격에 빠뜨렸다는 비판을 의식해, 이번에는 보다 신중한 커뮤니케이션에 나서는 모습이다.
미국 연준(Fed)은 중동발 불확실성에도 당분간 금리 동결 장기화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3월 FOMC에서 연내 한 차례 인하를 시사하되, 물가 리스크를 더 중시하는 점도표를 제시하며 통화정책의 조기 전환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4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 3.5~3.75% 범위 동결과 소수의 인하 의견이 반복될 전망이며,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 역시 "추가 지표를 지켜보며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둔화하는지 확인하겠다"는 메시지로 모아지고 있다.
중동 전쟁에 따른 2차 파급효과가 아직 물가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만큼, 연준은 고용이 다소 과열된 상황을 활용해 물가 안정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여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브라질 중앙은행(BCB)은 주요국 가운데 가장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동 전쟁 이후에도 중립금리 수준을 훨씬 웃도는 고금리를 유지해 온 덕분에 3월 회의에서 25bp 인하를 단행하며 인하 사이클의 문을 연 것이다.
BCB 포커스 서베이에 따르면 물가와 기준금리 기대치가 상향 조정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는 남아 있지만, 실질금리는 여전히 중립수준(약 5%)을 크게 상회해 통화완화 여력이 충분하다는 진단이다.
브라질은 석유 순수출국 지위를 바탕으로 유가 상승이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충격을 일부 상쇄할 수 있고, 헤알화 역시 원자재 강세와 함께 달러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채권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4월 회의에서도 추가 25bp 인하가 유력시되지만, 물가 목표 3% 달성 시점이 2028년 이후로 밀려난 만큼 상반기까지는 '신중한 완화' 기조가 유지될 공산이 크다.
중동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글로벌 채권시장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엇갈린 통화정책 경로를 반영하며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과 호주 등 일부 국가는 인플레이션 재상승과 통화가치 방어를 위해 금리 상방 압력이 이어지는 반면, 브라질을 비롯한 고금리 신흥국은 제한적 범위 내에서 인하 사이클을 모색하는 국면이다.
원자재 강세 속에서도 신흥국 통화와 채권이 선진국 대비 상대적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투자전략 측면에서는 브라질 등 일부 신흥국 단기물 중심의 선택적 비중 확대가 제시된다.
다만 유가와 지정학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큰 만큼, 각국 중앙은행의 커뮤니케이션과 물가·임금 지표를 면밀히 점검하며 대응하는 보수적 접근이 요구된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