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화가 21일 잠실에서 LG에 5-6으로 패했다.
- 문동주가 4회 실책·사사구로 5실점하며 무너졌다.
- 7회 추격 후 조동욱 사사구로 결승점 내줬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한화, 이번 시즌 사사구·실책 부분 압도적 1위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3연승에 도전하던 한화 이글스가 또다시 같은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 반복되는 실책과 제구 난조가 결국 경기 흐름을 무너뜨렸다.
한화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5-6으로 아쉽게 패했다. 경기 중반까지 1-5로 끌려가던 한화는 7회초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거 4점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7회말, 결승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선발 투수 문동주의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1회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잘 막아냈고, 2회에는 안타 한 개를 허용했지만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다. 3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투구 수 역시 3회까지 42개에 불과해 긴 이닝 소화도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4회가 모든 것을 바꿨다. 선두타자 문성주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한 장면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평범한 단타로 끝날 수 있었던 타구였지만, 좌익수 문현빈의 포구 과정에서 실수가 나오며 주자가 한 베이스를 더 갔다. 이어진 상황에서 땅볼로 아웃 카운트를 하나 늘렸지만, 이후 문보경과 오지환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정적인 장면은 천성호의 타석이었다. 병살타로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유격수 심우준이 타구 처리 과정에서 넘어지며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첫 실점이 나왔다. 리그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심우준이였기에 더 뼈아픈 실책이었다.
이후 문동주는 흔들렸다. 폭투로 추가 실점을 허용한 데 이어, 송찬의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이주헌의 타석에서 또 한 번의 폭투와 신민재의 추가 안타까지 이어지며 4회에만 대거 실점을 허용했고, 경기의 흐름은 LG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그럼에도 한화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5회 한 점을 만회한 뒤 7회초 집중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분위기를 되살렸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사사구 문제에 발목을 잡혔다. 7회말 필승조 조동욱이 올라와 신민재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이후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문성주의 땅볼 타구에 2루로 안착한 박해민은 오스틴의 적시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결국 결승 득점을 만들어냈다.
결국 이날 패배의 핵심은 시즌 내내 반복되고 있는 약점이었다. 한화는 올 시즌 사사구 108개로 리그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최하위인 LG(61개)와는 무려 47개 차이다.
수비 역시 문제다. 지난 시즌 144경기 동안 86개의 실책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했던 한화였지만, 올 시즌은 전혀 다른 모습이다. 19경기 만에 24개의 실책을 범하며 이 부문에서도 리그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리그 최고의 유격수 수비로 정평이 나있는 심우준이 벌써 4개의 실책으로 이 부문 2위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내야수인 채은성(1루수), 노시환(3루수), 하주석(2루수)이 각각 3개의 실책을 하고 있다. 내야는 말 그대로 구멍이 뚫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구에서 실책과 사사구는 실점으로 직결된다. 아무리 타선이 힘을 내더라도 기본적인 수비와 제구가 받쳐주지 않으면 승리를 지켜내기 어렵다. 실제로 한화는 18~19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와의 2연전에서는 단 두 개의 사사구와 한 개의 실책만 기록하며 1실점으로 롯데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러나 다시 같은 문제가 반복되면서 연승 흐름을 이어갈 기회를 놓쳤다. 한화가 상위권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명확하다. 흔들리는 수비와 제구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같은 패턴의 패배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