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전 오월드 이관종 원장이 22일 늑대 탈출 사태로 논란을 키웠다.
- 언론 약속 후 취재 거부하고 경비로 출입 막아 자격 논란 일으켰다.
- 초기대응 실패 시인됐으나 설명 피하며 시민사회 비판 받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해명 대신 침묵·거부 일관…'불통'에 자질논란 자초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 오월드에서 발생한 늑대 탈출 사태를 둘러싼 논란이 맹수 관리의 허점을 넘어 이관종 오월드 원장의 자격 미달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고 이후 초기대응 실패와 초동신고 지연, 늑대 시설물 관리 부실 의혹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정작 책임자인 이 원장은 언론사들의 취재를 거부하고 경비원을 내세워 사무실 출입까지 막았다. 이는 대전시 공공시설 운영 책임자로서 국민의 알권리에 대한 사후 대책과 해명 대신 침묵과 차단으로 일관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기관장으로 자격이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관종 원장은 늑대를 포획한 17일 이후 <뉴스핌> <뉴시스> 등 언론과의 만남을 대전도시공사 홍보팀장을 통해 약속하고도 당일 돌연 태도를 바꾸는 황당함을 보였다. 현장을 찾은 취재진에게는 "약속한 바 없다"는 무책임한 태도에 경비 인력을 내세워 기자 출입마저 통제했다.
전국적 관심이 집중된 탈출 사고 직후 공공기관 책임자가 언론의 전화를 끊고 출입문도 잠근 것은 공직자로서 상식 밖의 대응이며 사실상 언론 통제와 같다. 사고 경위와 대응 과정 전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시점에 대전시민 혈세로 운영되는 오월드 수장이 직접 설명을 피한 것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행위다.
실제 오월드를 운영하는 대전도시공사 내부 설명은 이 원장의 자격에 대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낸다. 정해교 대전도시공사 경영본부장은 <뉴스핌>에 "늑대 탈출 초기 원장이 직원들을 동원해 포획 활동을 했는데 이것이 안 된 것"이라며 "처음부터 당국을 안 부르고 내부에서 충분히 포획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 잘못된 것 같다"고 시인했다. 이는 결국 초동 대응의 핵심 판단 주체가 이관종 원장이며 그 판단이 되레 소방, 경찰, 군 병력이 긴급 출동해 9일간의 사태를 키웠음을 도시공사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맹수 시설 책임자라면 초기 판단이 (잘못)내려진 이유와 매뉴얼 작동여부, 1시간 넘도록 관계기관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 하지만 이 원장은 설명 대신 회피를 택했으며 사고 수습보다 자신의 안위와 책임 노출을 피하는 데만 급급했다. 더구나 원장실 출입을 막는 폐쇄적인 방식은 무언가를 감추려는 의혹을 증폭시키며 기관 운영 책임자로서의 기본 자질조차 의심케 한다.
지역 시민사회와 정치권에서는 "이관종 원장이 지금이라도 직접 나서 사고 경위와 초기 대응, 신고 시점, 늑대사파리 시설물 등 관리 문제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지 않는다면 이번 논란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 기관장 자질 문제로 확대될 것"이라며 "결국 대전도시공사의 오월드(동물원) 운영체계 전체로 번지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대전에서 맹수탈출 사고는 2016년 11월에도 있었다. 중구 보문산 자락에 있는 당시 아쿠아월드에서 1년생 새끼 반달곰이 탈출해 사람들이 많은 등산로에서 배회하다 포획됐다. 당시 아쿠아월드 측은 곰이 탈출한 사실을 늦게 발견하고 관계기관에 바로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 같은 사례가 있음에도 여전히 은폐와 휴대전화 조차 불통으로 일관하는 이관종 원장의 행보는 과연 그가 대전 오월드를 이끌 자격이 있는지 의구심만 키우고 있다.
gyun5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