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물산이 22일 래미안 엘라비네 일반분양 272가구 중 56가구 무순위 청약을 공고했다.
- 전체 물량의 20.6%로 84㎡ 47가구와 115㎡ 9가구 등 15억 초과 중대형이다.
- 대출 규제 강화와 고분양가로 1순위 청약 후 미계약이 대거 발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일반분양 20%가 미계약 물량으로
전량 15억원 초과 중대형에 집중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강서구 최초로 래미안 타이틀이 붙은 단지로 화제를 모았던 '래미안 엘라비네'에서 일반분양 물량의 20%가 넘는 무순위 청약 물량이 쏟아졌다. 고분양가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과 강화된 대출 규제가 맞물린 결과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급한 래미안 엘라비네 일반분양 272가구 중 56가구에 대한 사후 무순위 입주자 모집 공고가 올라왔다. 전체 일반공급 물량의 20.6%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에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물량은 전용 84㎡ 47가구와 115㎡ 9가구 등 전량 15억원을 초과하는 중대형 평형이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달 18일 진행된 1순위 일반 청약 당시 137가구 모집에 3426명이 몰려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썼지만, 실수요자들의 최종 계약으로는 온전히 이어지지 못했다.
대규모 미계약의 핵심 원인으로는 강화된 대출 규제와 높은 분양가가 꼽힌다.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수도권 등 규제지역 내 15억원 초과 주택의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에서 4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이 단지 전용 84㎡ 분양가는 17억1200만~18억4800만원, 115㎡는 21억300만~22억370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전용 84㎡ 당첨 기준 입주 때까지 최소 14억원 이상의 현금이 필요해지자 자금 조달의 직격탄을 맞은 이들이 대거 이탈한 셈이다. 최고 분양가가 14억2900만원으로 15억원의 문턱을 넘지 않은 59㎡ 평형에서는 미계약이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강남권 주요 단지와 맞먹는 분양가 역시 수요자들의 거부감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서초구 반포동 '오티에르 반포' 등 핵심 입지의 전용 84㎡가 22억~24억원대에 공급된 것과 비교해, 강서구라는 입지 여건을 고려하면 체감 가격이 지나치게 비쌌다는 의견이 나온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시장의 거부감이 없는 적정 분양가는 해당 권역 신축 시세와 동일하거나 10% 이상 비싸지 않은 선이어야 한다"며 "일반분양가가 시세보다 지나치게 높아지면 저렴한 집을 기다리던 청약 대기 수요가 매수 수요로 돌아서 가격을 더 밀어 올리게 된다"고 분석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