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북한이 22일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에서 러시아 지원 조로친선병원 착공식을 열었다.
- 러시아 보건장관은 보건 협조 기초 마련을 강조하고 북한 보건상은 관광객 활력 더해줄 것이라 주장했다.
- 김정은 지방발전 정책 주춤 속 러시아 전적 지원으로 병원 건설하며 우크라 전쟁 반대급부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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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병력파견과 무기지원 대가"
'보건 협조' 내세우지만 일방적 원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건설하는 '조로(朝露)친선병원' 착공식이 22일 강원도 원산의 갈마해안관광지구에서 열렸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이번 병원 건설은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방에도 공장과 병원 등을 건립하겠다며 분주하게 현장을 찾던 움직임이 올 들어 주춤해진 상황에서 나왔다.

착공식에 참석한 미하일 무라슈코 러시아 보건장관은 "오늘의 이 행사는 단순히 병원의 기초를 쌓는 것이 아니라 두 나라 보건 분야에서의 장기적이고 유익한 협조의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원 북한 보건상은 "조로친선병원이 완공되면 지역 인민들은 물론 세계 일류급의 관광명소를 찾는 손님들에게도 아름다운 생활의 활력을 더해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병원 건설이 지난 2024년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과 정상회담 당시 합의된 사항이라고 전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북한이 '협력' 운운하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러시아 측의 전적인 지원을 받아 건설하는 시설로 파악된다"며 "지방의 소규모 병원 건립까지 러시아에 손을 벌려야 할 정도로 북한의 경제 사정이나 의료·보건 실태는 열악하다는 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병원 건립은 김정은이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푸틴 대통령을 지원한다는 병분 아래 대규모 전투 병력을 파견하고 1200만발의 포탄(한국 국방정보본부 추산)을 비롯한 무기를 지원한데 따른 반대급부 성격을 띠는 것으로 분석된다.
탈북 고위인사는 "과거 북한이 재일 조총련의 지원을 받아 산부인과 병원인 평양산원을 짓는 등 인프라 건설을 추진했던 것과 유사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2024년 1월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10년 동안 매년 20개 시·군에 지방공업 공장과 병원, 편의시설 등을 건설해 북한 전역의 시·군 지역 생활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이른바 '지방발전 20×10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11~12월 10차례 가까운 공장 시설 준공식을 가졌던 김정은은 지난 2월 삼광축산농장을 방문한 이후 관련 행보를 사실상 중단한 채 미사일 시험발사 등 군사 도발적 행보에 치중하는 것으로 통일부는 파악하고 있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