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정부가 21일 첨단 의료기술 180개 항목을 의료보험에 추가했다.
-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삽입술과 인공심장 등 비용을 신설해 시장 선점을 가속화했다.
- 환자 부담을 줄이고 산업 상업화 및 투명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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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필요성'과 '산업성' 동시 고려, 4대 기준 적용
가격거품 제거, 인공심장 수술비용 30% 이상 절감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정부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인공심장, 수술 로봇 등 이른바 '첨단·정밀·고급(高精尖)' 의료기술을 의료보험 체계 내로 대거 편입하며 미래 의료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중국 경제일보는 당국이 최근 신기술 및 신제품과 관련된 의료보험 서비스 가격에 약 180개 항목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조치는 첨단 의료기술의 임상 적용을 앞당기고, 관련 산업의 상업적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경제일보는 국가의료보장국 관계자를 인용해 신규 의료 서비스 가격 항목 선정의 기준이 ▲기술의 성숙도 ▲임상적 필요성 ▲산업의 증량 가능성 ▲군중 및 의료보험 기금의 부담 능력 등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환자의 의료 비용 절감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첨단 의료 기술이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는 의미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의료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으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신속히 제도권에 편입한 점을 꼽는다. 중국 당국이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침습적 BCI 제품을 인가한 데 이어, 국가의료보장국이 이례적으로 발 빠르게 '침습적 BCI 삽입술' 비용 항목을 신설했다.

경제일보는 "과거에는 신기술이 승인된 후 의료기관이 비용을 청구하기까지 보통 1~2년의 대기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이번에는 국가의료보장국이 선제적으로 의료 서비스 가격 항목을 증설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베이징, 후베이, 저장성 등지에서 책정된 침습적 BCI 삽입 비용은 회당 약 6,000~7,000위안(약 110만~13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는 "명확한 가격 가이드라인이 제시됨에 따라 기업은 투자 회수 주기를 예측할 수 있고, 투자자와 병원 모두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사업에 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불합리한 의료 서비스 비용의 유통 구조가 개선됨으로써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의료보장국은 인공심장으로 불리는 '심실 보조 장치'의 가격 항목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제조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과도한 중간 마진을 대폭 삭감했다.
인공심장 수술과 관련해 기업의 정당한 이윤은 보전하면서도, 기존 100만 위안(약 1억 9,000만 원)을 상회하던 전체 수술 비용을 70만 위안(약 1억 3,000만 원) 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이는 환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고가 의료기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국가의료보장국 측은 "첨단 의료 기술의 혁신적인 성과가 실험실에 머물지 않고 빠르게 시장 가치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중국은 자국 내 첨단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고난도 의료 서비스의 대중화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