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에스티젠바이오가 23일 75억원 규모 CMO 계약을 체결했다.
- 지난달 137억원 수주에 이어 매출 1037억원으로 76% 성장했다.
- 1100억원 투입 1공장 증설로 생산능력 1만4000리터 확대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수요 확대에 1공장 설비 증설 추진
이 기사는 4월 23일 오후 3시1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가 올해 들어 잇따라 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생산설비 확대 계획까지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외형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젠바이오는 최근 75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에스티젠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액의 7.3%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계약 대상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국내에 공급된다.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달에도 두 건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137억원을 수주한 바 있다. 그룹 관계사 동아에스티의 '이뮬도사'(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미국·유럽 공급을 수행하면서 상업화 경험과 규제 신뢰도를 확보한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주요 국가 규제기관으로부터 c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 인증을 확보, 글로벌 시장이 요구하는 품질과 제조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이 수주 확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세포배양부터 정제 DS 생산, 바이알, 프리필드시린지 충전, 2차 포장까지 가능한 cGMP 설비를 갖추고 있어 '원스톱 생산' 역량을 내세우고 있다.
경쟁력은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1037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2024년) 대비 각각 76.2%, 308.6% 증가한 수치다. 연매출 1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1100억원을 투입해 1공장 생산설비 증설에 나선다. 고역가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투자금은 원료의약품(DS) 및 완제품(DP) 생산설비 증설 등에 투입된다.
바이오리액터 2개와 하베스트 1기, 아이솔레이터 타입 DP 충전라인 1기를 추가 설치해 다품목 수용능력과 무균성 수준을 글로벌 상위 기준에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회사의 생산능력은 기존 9000리터에서 1만4000리터 규모로 늘어난다. 2028년 1분기 완공 예정이며, DS 최대 생산 능력은 44%, DP는 170%까지 확대된다.
이번 증설로 도입되는 아이솔레이터는 무균 공정의 핵심 설비다. 선진 시장에서는 작업자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정 환경이 품질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요소로 평가되는 만큼 수주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 CMO 시장에서는 생산능력이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충분한 설비를 갖춘 기업일수록 고객사의 다양한 생산 수요를 수용할 수 있어서다. 에스티젠바이오가 수주 증가 흐름 속에서 증설 카드를 꺼낸 것은 이러한 시장 특성을 반영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설비 증설 이후인 2028년 에스티젠바이오의 매출이 최대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대외 환경 또한 에스티젠바이오에 우호적이라는 관측이다. 미국의 생물보안법과 바이오시밀러 승인 절차 간소화 등 글로벌 바이오 산업을 둘러싼 정책 변화가 생산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모인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생산 안정성과 규제 대응 역량을 갖춘 국내 CMO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1공장 증설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생산 규모 확대가 향후 수주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당사는 DS와 DP 설비를 한 공간에서 모두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과거 대비 수주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