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증권은 27일 하나금융지주에 매수 의견과 15만7000원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 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은 1조2100억원으로 컨센서스 7% 상회하며 이자이익 10.2% 증가했다.
- 비은행 이익 24.9% 늘고 주주환원율 50% 전망 속 업종 최선호주 지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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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예금 5.2% 늘며 자금조달 역량 재확인
이자이익 10.2% 성장…연간 NIM 당초 계획 상회 전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증권은 27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5만7000원을 유지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 지위도 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조21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7.0% 웃돌았다. 김재우 삼성증권 팀장은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의 감소와 더불어 총 1951억원(세전 기준)의 일회성 비용 요인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의 10.2% 연간 증가 및 비은행 실적 개선이 견조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일회성 비용 요인은 원/달러 환율 78.5원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823억원), 특별퇴직 관련 비용(785억원), ELS(주가연계증권) 과징금 관련 충당부채(343억원)로 구성됐다. 이를 제외할 경우 이익은 24.1%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삼성증권은 밝혔다.
이자이익 성장의 배경에는 NIM(순이자마진)의 뚜렷한 개선이 자리한다. 그룹 NIM은 1.82%로 전분기 대비 4bp(1bp=0.01%포인트) 상승했고 은행 NIM도 1.58%로 6bp 올랐다. 핵심예금이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데다 시중금리 상승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김 팀장은 이번 NIM 상승을 특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연초 머니무브에 따른 은행 예금 이탈 및 NIM 악화 우려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은 여전히 은행의 견조한 자금 조달 및 NIM 관리 역량을 확인한 것은 물론 올해 금리 방향성 전환에 따른 연간 NIM 상승에 대한 가시성을 제고시킨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건전성 지표도 타 금융그룹과의 차별화를 재확인했다. 그룹 신용비용(Credit Cost)은 전분기 대비 8bp 하락한 0.21%로 다른 금융그룹과 비교해 월등히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다만 일부 충당금 환입 요인(5bp 영향)이 포함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회사의 신용비용 가이던스(30bp 중반)를 여전히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김 팀장은 "현재의 매크로 환경을 감안할 때 CCR(거래상대방 신용위험) 상승 압력이 높은 만큼 이에 대비하고 있다"는 하나금융 측의 입장을 전했다.
이번 실적에서 또 하나의 주목 포인트는 비은행 부문의 반등이다. 하나금융의 1분기 비은행 부문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2422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증권이 1033억원으로 37.1% 늘었고 캐피탈도 535억원으로 70.2% 급증했다. 카드 역시 575억원으로 5.3% 증가하며 개선세에 동참했다. 비은행 부문의 이익기여도도 18.0%까지 올라왔다. 김 팀장은 "장기간의 디레버리징 끝에 부동산 금융 관련 손익이 정상화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는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비은행 부문의 ROE(자기자본이익률)가 경상적 수준을 여전히 하회하는 만큼 향후 개선 속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주환원 기대감도 커졌다. 하나금융은 1분기 분기배당 주당배당금(DPS)으로 1145원을 발표했다. 균등 분기배당을 가정하면 올해 배당성향은 28.0%로 추산되며 상반기 4000억원의 자사주를 포함한 총 주주환원율은 37.1%다. 삼성증권은 하반기 중 565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 시 연간 주주환원율은 5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은 올 2분기 실적 시즌 중 기업가치 제고계획 업데이트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올해 주주환원율 50% 조기 달성 가능성을 언급했다.
CET1(보통주자본) 비율은 전분기 대비 29bp 하락한 13.09%를 기록했으나 원/달러 환율 급등(달러당 78원 상승)에 따른 25bp와 바젤Ⅲ 관련 8bp 등 총 33bp의 이례적 요인을 제외하면 안정적으로 관리된 수준으로 평가됐다. 추가 상승 여력도 남아 있다. 금융당국의 '구조적 외화포지션' 인정 범위 확대 조치로 해외점포 출자금 관련 CET1 비율 개선 효과가 약 11bp에 달할 것으로 하나금융 측은 언급했다.
삼성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구조적 ROE 개선을 위한 핵심으로 비은행 부문의 정상화를 꼽았다. 2025년 연간 기준 비은행 부문 이익기여도가 12.1%에 그치는 반면 그룹 연결 자본의 32.4%를 차지하는 구조여서 비은행 ROE가 10% 내외로 정상화될 경우 그룹 연결 ROE의 상대적으로 빠른 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 팀장은 "2026년 추정 PBR(주가순자산비율) 0.79배로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거래 중인 가운데 안정적 실적 개선에 기반한 주주환원 강화 지속을 예상하기 때문에 업종 내 Top pick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