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9일 베이징 모터쇼를 방문해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기술력을 직접 점검했다.
- 현대차그룹은 향후 5년간 20종 신차를 출시하고 연간 판매량을 50만대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자율주행과 배터리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중국 시장 재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기술·가격 모두 앞선 中 압박…"가장 어려운 시장 재도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오토차이나 2026(베이징 모터쇼)' 현장을 찾아 현지 완성차 업체들의 기술력과 시장 흐름을 직접 점검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의 재도약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베이징 국제전람센터 등에서 열린 베이징 모터쇼 전시장을 방문해 주요 업체 부스를 둘러봤다. 그는 전시 차량에 직접 탑승해 실내 구성과 편의사양을 살피는 등 중국 업체들의 기술 수준을 세밀하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의 베이징 모터쇼 방문은 지난 2018년 이후 약 8년 만이다.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중국 현장을 찾으면서 그룹 차원의 중국 시장 점검이 본격화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는 전시 면적이 약 38만㎡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행사로, 전기차·배터리·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 경쟁이 집중적으로 펼쳐졌다. 정 회장은 특히 현지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넘어 기술 측면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중국 시장 재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앞세운 전략 모델을 공개하며 전동화 전환 흐름에 대응하는 동시에 브랜드 재정비에 나섰다.
현대차는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를 선보이고 연간 판매량을 50만대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현지 간담회에서 이런 계획을 밝히며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협력 전략도 병행된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중국 기업 모멘타와 협업을 추진하고, 배터리 부문에서는 CATL 등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은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반드시 회복해야 할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사드 사태 이전인 2017년 연간 179만대 수준이던 판매량은 이후 급감해 최근에는 40만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현대차 단일 기준으로도 2016년 114만대에서 지난해 13만대까지 줄어든 상태다.
다만 시장 여건은 녹록지 않다. 중국 내수 경기 둔화와 함께 현지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실제 1위 업체인 BYD도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하는 등 업황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지난 24일 베이징 모터쇼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많이 배우고 많이 얻어야 할 시장"이라며 "가장 어려운 시장이지만 재기해서 성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