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판티노 FIFA 회장이 1일 캐나다 총회에서 4선 도전 의사를 밝혔다.
- 블래터 잔여 임기 논리로 3선 제한 규정을 피해 2031년까지 집권 길을 열었다.
- 남미·아시아·아프리카 지지로 무혈입성 분위기지만 선수 혹사와 정치 논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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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반대파의 목소리를 자본의 논리로 잠재우는 '축구 권력' 잔니 인판티노(56)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4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FIFA 총회 폐막식에서 차기 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회장 선거에 나설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고 겸손한 마음"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2016년 비리 혐의로 물러난 제프 블래터의 뒤를 이어 취임한 그는 2019년과 2023년 단독 출마로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인판티노의 4선 도전은 규정의 빈틈을 파고든 결과다. FIFA는 회장 임기를 최대 12년(3선)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인판티노 측은 블래터의 잔여 임기를 수행한 첫 3년 6개월은 공식 임기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이 해석이 받아들여지면서 그는 2031년까지 집권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차기 선거는 내년 3월 18일 모로코 총회에서 치러진다.

판세는 이미 인판티노 쪽으로 기울었다. 남미(CONMEBOL), 아시아(AFC), 아프리카(CAF) 축구연맹이 일찌감치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 선언을 마쳤다. 마땅한 대항마조차 보이지 않는 '무혈입성' 분위기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을 48개국으로 늘리고 역대 최고 수익을 달성하는 등 철저히 '돈과 규모'에 집중한 행보가 회원국들의 표심을 잡았다는 평가다.
하지만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과도한 경기 수 증대로 인한 선수들의 혹사 논란과 환경 파괴 우려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초대 'FIFA 평화상'을 수여한 결정을 두고 축구의 순수성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했다는 지적이 거세다. 비리와 독단으로 얼룩졌던 과거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인판티노의 '축구 제국'은 더욱 공고해지는 모양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