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1일 백악관의 스피릿항공 구제안을 제시했다.
- 구제안은 5억달러 지원과 지분 90% 워런트 조건이다.
- 이란 전쟁 유가 급등으로 협상 교착, 주가 25% 급락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협상 결렬 시 운항 중단 준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이 파산 위기의 스피릿항공과 채권단에 최종 구제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스피릿항공은 운항을 중단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스피릿항공을 살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우리가 먼저여야 한다"며 "좋은 거래일 때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중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이 제시한 구제안은 5억 달러 자금 지원과 함께 스피릿항공 지분 90%에 해당하는 워런트를 받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부 채권단이 이 조건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에 따라 당초 전날로 예정됐던 구제 청문회도 열리지 못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도 구제 지원 여부와 방식을 놓고 이견이 있었다고 WSJ은 전했다. 백악관은 스피릿항공이 운항을 중단할 경우 티켓을 보유한 승객들을 수용하는 방안을 놓고 다른 항공사들과 접촉 중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스피릿항공이 운항을 중단할 경우 고객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피릿항공 대변인은 진행 중인 협상에 대한 논평을 거부하며 "정상 운항 중"이라고 강조했다.
스피릿항공의 위기는 이란 전쟁발 항공유 급등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스피릿항공은 올해 갤런당 평균 2.24달러, 2027년 2.14달러의 항공유 가격을 전제로 회생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 기준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4.51달러로 당초 전망치의 두 배를 넘어섰다. 전쟁 이전 채권단과 파산 탈출 합의를 이뤄냈지만 유가 급등이 비용 전망을 뒤흔들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스피릿항공이 결국 운항을 중단하게 된다면 이란 전쟁으로 인한 항공업계 첫 번째 희생자가 되는 셈이다.
스피릿항공 주가는 이날 25% 급락했다. 반면 경쟁 저가 항공사인 프론티어 항공은 10%, 젯블루는 7% 각각 상승했다. 스피릿항공 운항 중단 시 반사 이익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