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장년 여성들이 단기 일자리로 경력 공백을 메우고 재취업했다.
-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새일여성 인턴십,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활용했다.
- 기대치 조정과 최근 경험 강조로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중장년 여성에게 필요한 현실적인 경력 복귀 전략에는 무엇이 있을까? 중장년 여성 구직자들을 만나 보면, 비슷한 질문을 자주 듣는다. "경력이 끊긴 지 오래됐는데, 제가 다시 일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는 한 가지 전제가 담겨 있다. 이전과 동일한 일자리로 바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지금의 노동시장은 그 방식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특히 경력이 장기간 단절된 이후 중장년 여성의 재취업은 한 번에 성공하는 구조가 아니다. 대안은 단기 일자리로 다시 시작해 경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중장년 여성의 재취업이 쉽지 않은 이유는 경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문제는 그 경력이 현재의 기준에서 구인 기업에 납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설명이 어렵다는데 있다.
무엇보다 구인 기업은 과거보다는 현재를 본다. 가장 최근에 어떤 일을 했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이 공백을 메워주는 것이 바로 단기 일자리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시간제 근무, 단기 계약직, 인턴형 일자리, 프로젝트형 업무는 겉으로 보면 임시적인 일자리처럼 보이지만 현장에서는 다른 의미로 작동한다. 경력이 단절된 구직자의 최근 경력을 다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일수록 최근 일 경험이 있는 구직자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는 경향이 분명하다.
정부의 정책도 노동시장에 단계적인 복귀를 전제로 설계되어 있다. 이 흐름은 정책에서도 확인된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재취업을 위해 상담부터 교육, 인턴, 취업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직업 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 연계, 취업 알선 등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제공된다.
특히 '새일여성 인턴십' 과정은 노동시장에 다시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4대 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 1,000인 미만 기업이 해당된다. 또한 노동부의 직업훈련 정책인 '국민내일배움카드'는 경력 단절 여성에게 직무 역량을 다시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사례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40대 후반의 여성 구직자 A 씨는 출산과 육아로 8년 가까이 일을 쉬고 있었다. "짧은 경험이지만,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정규직 일자리만을 목표로 지원을 반복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이후 재취업의 방향을 바꿨다. 직업훈련에 참여하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상담을 통해 단기 인턴 형태의 일자리를 우선 선택했다. 처음 맡은 일은 단순 사무 보조였다. 과거 경력과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준의 업무였다. 하지만 몇 개월 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기간은 다소 짧은 일이었지만 다시 일하는 감각을 찾았고 이력서에 당장 쓸 수 있는 현재의 경험이 생겼습니다." 이후 고용계약은 연장되었고, 결국 정규직으로 전환되었다.
중장년 여성의 재취업 전략은 달라져야만 한다. 중장년 여성의 재취업은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접근 방식의 문제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취업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첫 일자리의 기대치를 조정해야 한다. 처음부터 조건이 좋은 일자리를 찾으면 노동시장 진입 자체가 어려워진다. 단기 일자리는 경력 복귀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둘째, 단기 일자리를 자신의 경력으로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단순히 근무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는가부터 정리해야 다음 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
셋째, 정부나 지자체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지금은 혼자 준비하는 구조가 아니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직업훈련 제도, 인턴 연계 프로그램 등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

중장년 여성의 재취업은 여전히 현실에선 쉽지 않다. 과거처럼 단번에 노동시장으로 복귀하는 구조가 아니라 경력을 다시 쌓을 수 있는 '단계'를 만들어가야 한다.
단기 일자리는 작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음 경력으로 이어지는 가장 현실적인 출발점이다. 재취업은 한 번의 선택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여러 단계의 선택이 이어지면서 만들어진다. 지금 필요한 것은 완벽한 일자리가 아니다. 다시 움직일 수 있는 그 첫 번째 일자리가 필요하다. 단기 일자리는 임시가 아니라, 경력을 성공적으로 다시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면접에서 구직자에게 필자가 자주 하는 질문은 "가장 최근에 어떤 일을 했느냐?"이다. 무엇보다 자신이 현재 장기간의 공백을 깨고 노동시장에서 일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음을 입증해라.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 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