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물산·삼성E&A 노조가 7일 삼성전자 임금협상 결과를 주시한다.
- 노조는 기본급 5.1~4.1% 초과 인상을 요구하나 사측은 3~3.3%로 맞선다.
- 전자 협상 타결 후 본격 교섭하며 파업 대신 집회로 대응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삼성전자 기준' 따르는 건설계열…노사 협상 향방 주목
물산 노조 근무 외 시간 집회 진행...파업에는 신중모드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 협상 결과가 삼성 건설계열사 노사 교섭의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기본급 인상률 확대를 요구하면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삼성E&A 노동조합도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분위기다.
반면 사측은 건설 경기 침체와 업황 부진 등을 이유로 인상률 확대에 신중한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과가 그룹 계열사 임금협상의 기준점이 되는 만큼, 협상 타결 이후 건설계열사 노사 교섭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삼성물산·삼성E&A, 기본급 인상률 두고 노사 시각차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노동조합은 사측과 2026년 임금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삼성물산 건설부문 노조는 사측에 임금협상안을 제시했다. 이후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임금인상률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률 5.1%를, 사측은 3%를 주장한다. 노조는 성과급, 휴가 등 부가적인 처우 개선 요구를 최소화하겠다는 조건을 내걸면서 기본급 인상률을 수용해줄 것을 사측에 제안한다. 사측은 경영 여건 악화를 이유로 해당 수준의 인상안 수용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삼성E&A 노동조합(엔유)도 상황이 비슷하다. 지난 2월 삼성E&A 노조는 사측에 임금협상안을 제안했다. 이후 두 차례 양측이 논의했지만 임금인상률을 둔 입장차는 여전하다. 노조는 지난 3월 삼성디스플레이 노사의 합의안(기본급 인상률 4.1%)을 상회하는 수준의 기본급 인상을 주장한다. 사측은 업황 부진 등을 근거로 인상률 3.3%를 제시했다.
◆ 삼성전자 협상 결과에 삼성물산·삼성E&A 영향받을 듯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노사 갈등이 마무리돼야 협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삼성E&A는 삼성전자 노사의 타결안을 참고해 유사한 수준으로 임금인상률을 협의해 왔다. 실제 지난해 기본급 임금인상률은 ▲삼성전자 3% ▲삼성물산 건설부문 3% ▲삼성E&A 3.1% 등이었다.
최근 삼성전자 노조는 기본급을 7% 인상할 것을 사측에 요구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지만 직원들의 실질 임금이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삼성전자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삼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노조와 삼성E&A 노조도 지난해보다 더 높은 임금인상률을 사측에 제안한 것이다.
두 건설사 측은 삼성전자 노사의 타결안이 나온 후 이를 토대로 각 노조와 본격적인 협의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건설업이 반도체 산업과 달리 업황이 부진하다는 사실을 내세울 것으로 추측된다. 노조는 반도체 호황이 돌아온 후 그룹 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이를 담당하는 건설사 직원들의 업무 부담 역시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전망이다.
◆ 노조, 파업에는 신중...삼성그룹 향한 사회적 관심 부담
삼성물산 건설부문 노조와 삼성E&A 노조는 임금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파업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현재로선 파업보다는 사측 설득과 교섭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달 중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삼성그룹 전반의 노사 관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과도하거나 부당한 요구를 할 경우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건설계열사 노조들도 강경 대응보다는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노조는 파업 대신 근무 외 시간 집회를 통해 임금 인상 요구에 나서고 있다. 노조는 지난 6일부터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본사 앞에서 출퇴근 시간대 집회를 진행 중이며, 임금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E&A 노조는 사측의 최종 제시안을 받은 뒤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