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알파벳이 15일 5765억엔 규모 엔화채 발행을 결정했다
-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조달처 다변화를 위해 일본 채권시장을 활용했다
- 미 회사채 의존도 축소와 함께 글로벌 기업의 엔화채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구글의 모회사인 미국 알파벳이 사상 최대 규모의 엔화 표시 회사채를 발행한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막대한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채권시장을 새로운 조달 창구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알파벳은 총 5765억 엔(약 5조4000억 원) 규모의 엔화채 발행 조건을 확정했다. 이는 해외 기업의 엔화채 발행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기존 최대 기록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2019년 발행한 4300억엔이었다.
이번 채권은 3년·5년·7년·10년·15년·30년·40년물 등 7종으로 구성됐다. 가장 규모가 큰 5년물은 발행액이 2005억엔, 표면금리는 2.412%로 정해졌다. 채권은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엔화채' 형태로 21일 발행된다.
시장에서는 알파벳이 엔저를 활용해 환차익을 노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실제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해외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엔화 조달 자금을 달러로 전환할 때 통화스와프를 활용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른 이익을 얻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알파벳의 이번 발행 배경으로 AI 경쟁에 따른 자금 조달 수요 확대를 꼽는다. 알파벳은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으며, 2026년 설비투자 규모를 최대 1900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투자 확대와 주주환원 부담이 겹치면서 현금흐름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미국 회사채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조달처를 다변화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알파벳은 올해 달러와 엔화 외에도 유로, 파운드, 캐나다달러, 스위스프랑 등 다양한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발행을 계기로 일본 엔화채 시장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