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18일 광주 5·18기념식서 시민들 정치인에 환호·규탄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5·18 정신 헌법 수록과 예우를 약속했다
- 기념식은 3000명 참석 속 6년 만에 5·18광장서 열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재명 "5·18 헌법 전문 수록 최선...K-민주주의 성지로 만들 것"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장동혁 집 팔아라", "여섯 채 장동혁"
18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현장에서는 참석 정치인을 향한 환호와 규탄이 엇갈리며 뚜렷한 온도차가 드러났다.
이날 오전 행사장 일대는 민주 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찾은 시민, 경계 근무 중인 경찰관, 카메라를 든 취재진이 뒤섞이면서 보행로 곳곳은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혼잡이 빚어졌다.

주요 참석자를 태운 차량이 도착할 때마다 시민들의 시선이 쏠렸고 "누가 왔느냐"는 물음과 함께 현장은 연신 술렁였다.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모습을 드러낼 때는 환호가 이어졌다.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와 서영교 국회의원 등이 도착하자 일부 시민들은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이 경호 속에 행사장에 도착했을 때는 상반된 반응이 나왔다. 일부 시민들은 "장동혁 집 팔아라", "여섯 채 장동혁"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하게 반발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백발이 성성한 한 노인은 "면전에서 항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고, 곽수옥(74) 씨는 "왜 이 자리에 왔는지 모르겠다"며 "부끄럽지 않느냐"고 했다.
주영태(60)씨는 "참석을 해도, 안 해도 모두 욕먹을 거 같으니 시늉만 하는 것 같다"며 "정말 사죄하고 싶으면 5·18 정신을 담은 개헌안을 통과시켰어야 했다"고 혀를 끌끌 찼다.
행사장 인근 금남로와 전일빌딩245, 문화전당역 일대도 시민들로 가득 찼다. 참석자들은 강한 햇볕을 피해 그늘에 모여 부채질을 하며 기념식 시작을 기다렸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입장 장면이 광장 대형 전광판을 통해 중계되자 현장은 다시 환호로 달아올랐다. 일부 시민들은 더 가까이 보기 위해 도로까지 나서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연설이 이어지는 동안 집중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날 기념식은 '오월, 다시 광장을 품다'를 주제로 5·18 민주유공자와 유족, 학생 등 약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5·18민주광장에서 기념식이 열린 것은 2020년 이후 6년 만이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주제 영상, 현장 선언, 기념사, 기념 공연, 특별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약 50분간 진행됐다. 최근 복원을 마친 옛 전남도청 개관을 기념하는 국기 게양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구한 80년 광주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끊임없이 구해낼 수 있도록 국민주권정부는 5·18을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며 보상하고 예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5·18 정신이 반드시 헌법 전문에 수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남도청을 세계시민이 함께 배우고 기억하는 K-민주주의의 살아있는 성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단 한 명의 희생도 놓치지 않도록 '5·18 민주유공자 직권등록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불굴의 투지로 민주주의와 조국을 지켜낸 분들이 단 한 명도 외롭게 남겨지지 않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