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쿠쿠와 신일전자가 18일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 선풍기·히터 수요 감소로 매출은 늘고 영업익은 줄었다.
- OEM 중심 구조 탓에 비수기 고정비 부담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업계 관계자 "소형가전 계절적 특성...수요 줄어든 영향"
OEM 비중 높아...비수기에 되려 고정비 부담으로 작용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쿠쿠와 신일전자 등 소형가전업계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OEM(주문자위탁생산) 중심 사업 구조에 따른 낮은 수익성이 겹치면서 실적 악화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 "선풍기를 미리 살 필요 없지"...쿠쿠·신일, 비수기에 동반 영업익 감소
18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 신일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선풍기, 히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탓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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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홀딩스의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326억9904만원으로, 2242억4240만원을 기록했던 1년 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동기간 275억7307만원에서 219억8196만원으로 20.36%(55억9111만원) 쪼그라들었다.
신일전자의 매출액은 지난 1분기 333억8119만원으로, 전년 동기(317억2324만원) 대비 약 5%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7억5433만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2억4736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계절적 특성에 따른 수요 감소가 두 회사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소형가전업계는 전체 매출에서 선풍기와 동절기 제품의 비중이 높다 보니, 두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적은 1분기는 대표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신일전자의 지난 1분기 보고서에도 "계절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연간 매출액의 78%이상을 차지한다"며 "계절상품의 특성상 연간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명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선풍기, 제습기는 여름 전에 수요가 집중되고 가습기 등은 겨울 직전에 판매가 늘어나는 등 소형가전업계 매출은 계절적 특성을 강하게 띤다"며 "1분기는 계절상 봄이기 때문에 연중 가장 실적이 저조한 시기"라고 말했다.
◆ "판매량 적을 때는 되려 고정비 부담"...수익성 악화에 한 몫한 OEM
소형가전업계가 OEM 방식을 채택한 것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비수기에는 되레 고정비 부담을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쿠쿠와 신일전자는 전체 매출에서 OEM 제품 수입 비율이 높은 회사로 꼽힌다. 특히 신일전자는 전체 매출에서 약 85%가 중국발 OEM 제품에서 발생한다.
비록 OEM 방식은 연구개발(R&D)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신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체 제조 대비 마진이 낮아 수익성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OEM 구조는 비용 효율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양면성을 지닌다"며 "특히 계절 가전은 비수기 매출 공백이 큰 만큼 1분기에는 판매관리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지며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