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6월 3일 박민식과 한동훈 이름이 동시에 투표용지에 오르게 됐다
- 양측은 갈라치기 정치·보수 퇴행 등을 두고 강하게 비판하며 감정의 골이 깊어져 단일화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 전문가들은 정치적 이해관계와 지지층 차이로 단일화가 어렵고 설령 성사돼도 시너지가 제한적일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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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 내에서도 의견 엇갈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투표용지 인쇄가 18일 시작됨에 따라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보수 후보 단일화 논의가 1차 데드라인을 넘었다. 오는 6월 3일 북갑 보궐선거 투표용지에는 '박민식'이라는 이름과 '한동훈'이라는 이름이 동시에 표기된다.
사전투표일 전까지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투표장에 사퇴 후보자 이름이 표시되기 때문에 아직 단일화 가능성은 남아 있다.
다만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 간의 공개 충돌이 격화되면서 단일화 가능성은 오히려 멀어지는 분위기다.

◆ 깊어지는 감정의 골...국민의힘 내에서도 의견 엇갈려
박 후보는 지난 16일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며 "한동훈식의 갈라치기 정치 또는 유아독존의 정치로는 보수 재건은 고사하고 분열만 야기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 후보가 우리 보수 진영에 끼쳤던 씻지 못할 상처가 상당히 깊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자기반성과 희생에서 출발해야 진정하게 보수가 재건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한 후보도 지난 17일 선거 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해 "(제가 승리하지 못하면) 보수 재건이 아니라 퇴행적인 장동혁 당권파가 계속 연명하면서 보수는 조롱당하고 퇴행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를 향해서도 "윤어게인의 방향은 제대로 된 보수가 아니다"라며 "박 후보의 경우 과거 윤어게인적으로 행동했던 것을 어느 순간 SNS에서 지우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다만 한 후보는 보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정치공학적으로 할 문제가 아니라 민심에 집중하고 민심의 열망을 따르다 보면 결국 민심이 해결하고 결정해 주실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국민의힘 지도부 내부에서도 단일화를 둘러싼 시각차가 드러난다.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YTN 라디오에서 "박민식 후보로의 단일화는 대단히 환영할 만한 일이 될 것"이라며 "한동훈 후보는 이번에 박 후보한테 양보하고 서울로 빨리 돌아오는 게 정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 중심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한 후보의 복당 가능성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장동혁 당대표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승리 자체가 목적일 수는 없다"며 "단순히 표만 계산하는 단일화는 보수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 당원과 당의 의사를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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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 "단일화 난항…성사돼도 시너지가 제한적"
전문가들은 양측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지지층 성향 차이를 감안할 때 단일화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성사되더라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장동혁 지도부에서는 박민식 후보를 통해서 한동훈 후보를 낙마시키는 게 목적"이라며 "한동훈 후보가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사퇴하고 박민식 후보 손을 들어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박민식 후보 역시 당 지도부 입장에 반해서 한동훈 후보 손을 들어주기에는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현실적으로 단일화는 어려울 것 같고, 박민식 후보로 단일화되면 승산이 낮아지는 측면도 있어 굉장히 복잡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단일화를 해도 민주당을 이기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동훈 후보와 박민식 후보의 성향이 비슷하다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두 사람은 성향이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둘 중 한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지지자들은 상당 수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며 "더구나 박민식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되면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는 정치 인생의 가장 큰 고비가 되는 것이고, 반대로 한동훈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국민의힘은 부산에 공식 후보도 못 내는 난처한 상황이 된다"고 했다.
allpa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