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내 조선 빅3가 22일 기준 올 수주 206억달러를 넘기며 작년 상반기 실적을 초과했다
- 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종 발주 확대로 영업이익이 급증하며 연간 매출·이익 모두 사상 최대가 예상된다
- 두 번째 호황 속에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영업이익 30% 성과급을 요구하는 등 조선업계 전반에 성과급 압박이 커지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북미 LNG 프로젝트로 하반기 발주 더 늘어날 듯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올해 들어 국내 조선 3사의 수주 실적이 200억달러를 돌파하며 작년 상반기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업계에선 하반기에도 고부가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발주가 더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지난 2003~2007년 첫 번째 슈퍼사이클 이후 찾아온 조선업의 두 번째 호황을 배경으로 조선업계의 성과급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2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빅3인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은 이날 기준 올해 들어 총 206억8000만달러(약 31조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수주 규모는 125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105억5000만달러)보다 10% 넘게 늘었고 연간 목표(233억1000만달러)의 53.8%를 달성했다.
한화오션(34억4000만달러)과 삼성중공업(47억달러)의 수주 규모도 각각 지난해 상반기 32억2000만달러, 26억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조선 빅3가 수주한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원유 운반선 등을 중심으로 HD한국조선해양 104척, 삼성중공업 22척, 한화오션 19척이다.

조선 3사는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상선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1분기 합산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 1분기 1조35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7.8% 증가했고 영업이익률 16.7%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도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70.6% 증가한 2731억원, 441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국내 조선 3사의 수주 모멘텀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내 대형 LNG 프로젝트 입찰이 본격화되며 LNG선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누적 발주 물량은 1758만CGT(표준선 환산톤수·554척)로 1년전 보다 40%나 늘었다. 업계에선 조선업 슈퍼사이클은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노후 선박 교체 수요와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늘면서 선가가 오른 것은 조선업계에 호재"라며 "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종 비중이 늘면서 더 높은 이익을 내는 구조가 안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올해 조선 3사의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찍을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조선 3사의 올 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0조원과 9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지금까지 조선업계의 최대 매출은 조 단위 해양 플랜트 수주가 쏟아졌던 2010년대 초반에 기록한 52조원이었다. 조선3사의 지난해 연간 합산 영업이익은 약 5조8700억원이었다.
2차 호황에 따른 사상 최대 실적 전망을 배경으로 조선업계의 성과급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조선업계 맏형인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하고 내달 2일 사측과 상견례를 준비 중이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연간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는 요구안을 확정한 상태다. 지난해 HD현대중공업의 연간 영업이익 약 2조원을 기준으로 성과급 규모를 단순 계산하면 성과 공유 재원은 6000억원에 달한다.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영업 이익 비율을 성과급 기준으로 공식 제시한 건 처음으로 HD현대삼호도 영업이익 30% 안팎 수준의 성과급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 노조도 향후 제출할 요구안에 성과급 지급 방식을 개선하는 내용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의 성과급 요구가 조선 빅3를 포함한 조선업계 전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