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스페이스X가 IPO 후 180일 이전부터 단계적 보호예수 해제 시스템을 도입해 일부 주식을 조기 매도 가능하게 했다고 22일 밝혔다.
- 실적 발표와 주가 조건 충족 시 보호예수 주식 최대 20%부터 순차적으로 해제되며, 남은 지분은 180일 시점에 전면 해제된다.
- 머스크와 주요 투자자들은 366일 보호예수에 동의했으며, 단계적 해제 구조는 시장 충격을 줄이되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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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후 통상적인 6개월 보호예수 기간 이전에 상당량의 주식이 재판매 가능하도록 단계적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회사 제출 서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같은 접근법은 한꺼번에 대량의 주식이 시장에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돼온 180일 보호예수와 차별화된다. 대부분의 상장 기업은 초기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지 못하도록 제한해 주가 안정화를 돕는다.
스페이스X는 1조75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어 소량의 지분 매각만으로도 수백억 달러 규모가 될 수 있다.
상장 전문 변호사인 메이어 브라운의 알리 페리는 "거대한 락업 해제 절벽이 없는 것이 시장에 더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구조는 흔치 않지만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일부 주주들은 스페이스X 실적이 양호할 경우 IPO 후 첫 분기 실적 발표 직후부터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
회사와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 제한된 주식 풀의 대부분이 향후 몇 달에 걸쳐 매도 가능해지며 나머지 주식은 6개월 종료 시점에 해제된다. 보호예수는 통상 기존 투자자, 직원, 대형 기관 투자자 또는 미공개 정보 접근이 가능한 인사에게 적용된다.
머스크 본인은 클래스A 주식에서 의결권의 85.1%와 경제적 지분의 12.3%를 보유하고 있는데 자신의 주식에 대해 366일 보호예수에 동의했다고 서류는 밝혔다.
페리 변호사는 "단계적 접근법은 초기 충격을 완화시키지만 영향을 없애지는 못한다"며 "단지 재분배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보호예수 주식의 최대 20%는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매도 가능하다. 추가 10%는 주가가 공모가 대비 30% 이상에서 거래되는 조건이다.

추가 7%씩의 블록은 상장 후 70일에서 135일 사이 5개 시점에 매도 가능해진다. 이후 또 다른 실적 발표 후 28%가 추가로 해제된다. 아직 해제되지 않은 주식은 180일 시점에 모두 매도 가능해진다.
스페이스X는 단계적 보호예수 대상 주식 총수나 조기 해제 가능한 발행 주식의 정확한 비율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머스크 외에 다른 주요 투자자들도 366일간 주식을 매도하지 않기로 동의했지만 그들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단계적 해제는 자본이 풍부하고 수요가 공격적이었던 2020~2021년 마지막 대형 IPO 붐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에어비앤비와 도어대시, 스노우플레이크 등 대표적 상장 기업들이 단계적 구조를 채택해 일부 주주들이 이른 시점에 지분을 매도할 수 있도록 한 반면 이사회 임원들은 더 긴 기간 묶어뒀다.
다만 최근 시장은 대체로 단순한 구조로 회귀했다. 변형이 등장하더라도 광범위하기보다는 표적화된 형태였다.
이번에 100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AI 칩 설계사 세레브라스도 단계적 재판매 시스템을 채택했다. 루브릭은 주가 기준점과 실적 시점에 연동된 성과 기반 트리거를 도입했다. 레딧과 아이보타도 실적 윈도우와 블랙아웃 기간에 연계된 하이브리드 메커니즘을 사용했다.
스페이스X는 미공개 정보에 접근 가능한 인사들과 기관 투자자들 중 누가 조기 매도 가능한 풀의 다수를 차지하는지 등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성과에 연동된 주가 트리거가 충족될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도 밝히지 않았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