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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① 산지선 한포기 2000원 배추가 장바구니선 7000원이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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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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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가 2025일 유통구조 개선안을 냈다
  • 농산물 유통비용률은 49.2%로 집계됐다
  • 규격·물류·직거래의 숨은 비용을 짚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산지와 식탁 사이] 기획시리즈 1편
소비자가 만원 내면 4920원은 유통비…문제는 '보이지 않는 비용'
규격 맞추기·규격외 손실·재포장·저온유통 격차…유통비용 진짜 얼굴
정부도 인정한 49.2%의 무게…가격 안정 목표는 '구조개혁' 필수
 

농산물 가격은 산지와 식탁 사이에서 왜 몇 배로 벌어질까. 뉴스핌은 '[AI로 읽는 경제] 산지와 식탁 사이' 12부작을 통해 농산물 유통비용 49.2%의 구조를 해부한다. 산지 선별·규격화·저온유통·도매시장·온라인도매·로컬푸드·협동조합까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놓인 비용의 흐름을 추적했다. 이번 시리즈는 단순한 '중간마진' 논쟁을 넘어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한 '유통구조 개혁의 조건과 대안'을 짚는다.

[산지와 식탁 사이] 기획시리즈 12편
① 산지선 한포기 2000원 배추가 장바구니선 7000원이 되는 이유
② 농산물값은 올라갈 땐 바로 뛰는데, 왜 내릴 땐 한참 뒤에야 떨어지나
③ 배추·무·양파는 왜 유독 비쌀까…값이 뛰는 게 아니라 비용이 겹겹이 붙는다
④ 하나로마트엔 왜 수입농산물 논란이 끊이지 않나…문제는 바나나가 아닌 '정체성'
⑤ 세종 싱싱장터는 왜 성공했나…로컬푸드는 매장이 아니라 시스템
⑥ 서울우유가 협동조합이었다고?…우유값을 보면 '회사'가 아니라 '조합'이 보인다
⑦ 해외에선 협동조합이 어떻게 유통의 중심이 됐나…농민단체가 아닌 '공급망 기업'으로 컸다
⑧ 도매시장은 꼭 거쳐야 하나…없애야 할 중간단계가 아닌 바꿔야 할 기준시장
⑨ 온라인도매시장은 진짜 유통거품을 빼고 있나…성과 분명하지만 '만능 해법' 아냐
⑩ 유통구조 개혁, 무엇을 바꿔야 장바구니가 진짜 가벼워지나
⑪ 규격이 가격을 가른다…같은 밭에서 나온 농산물은 왜 두 개의 세계로 나뉘나
⑫ 도매시장 안 보이는 비용의 실체…공식 수수료 밖에서 누가 얼마를 받나

[세종=뉴스핌] 정성훈 경제부장 = 산지에서 분명 싸다는 농산물이 식탁에 오를 때는 왜 몇 배가 되는가. 소비자는 "중간에서 누군가 너무 많이 남기는 것 아니냐"고 묻고, 농민은 "정작 농가 손에 남는 돈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두 불만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지금의 농산물 유통구조가 생산자와 소비자 어느 쪽도 충분히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정부도 이 문제의식을 공식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에서 배추·사과 등 핵심 품목 가격 변동성을 2030년까지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유통비용을 10%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단순한 가격 안정책이 아니라, 산지·도매·소매·정보 전 과정을 다시 짜는 구조개혁 선언에 가깝다.

수치도 소비자 체감과 어긋나지 않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3년 주요 농산물 유통실태 조사에 따르면 농산물 평균 유통비용률은 49.2%였다. 1만 원짜리 농산물 한 봉지에 4920원이 유통 과정의 비용과 이윤으로 박혀 있다는 뜻이다. 산지에서 포기당 2000원선에 거래된 배추가 소매 매장에선 5000원, 7000원선에 진열되는 일이 반복되는 배경이다.

이번 시리즈는 이 4920원의 정체를 12편에 걸쳐 해부한다. 결론을 먼저 던지면 명확하다. 농산물 가격을 비싸게 만드는 것은 단순한 '중간마진'이 아니다. 규격 맞추기, 규격 외 손실, 비표준 물류, 반복 재포장, 시간 비용, 폐기 위험이 겹치는 구조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4920원의 해부…직접비·간접비·이윤은 어디에 박혀 있나

aT의 2023년 조사를 단계별로 풀어보면 그림이 선명해진다. 생산자수취율은 50.8%, 유통비용률은 49.2%다. 단계별로 보면 출하 단계 9.5%, 도매 단계 14.5%, 소매 단계 25.2%로 소매 단계의 비중이 가장 크다. 비용 성격으로 나눠보면 직접비 17.1%, 간접비 17.5%, 이윤 14.6%다.

이 숫자들이 말해주는 것은 두 가지다. 첫째, 유통비용 가운데 '이윤'으로 분류되는 부분(14.6%)은 절반에도 못 미친다. 나머지 34.6%는 운송·포장·선별·하역·인건비·점포 운영비·냉장 등 실제로 들어가는 비용이다. 둘째, 비용 부담은 마지막 소매 단계에 가장 무겁게 쏠려 있다.

그렇다고 이 49.2%를 모두 불가피한 비용으로 볼 수도 없다. 유통비에는 운송·포장·선별·인건비·점포 운영비처럼 반드시 필요한 항목이 포함되지만, 동시에 비표준 포장, 비효율적 하역, 반복 재포장, 정보 단절처럼 줄일 수 있는 낭비도 섞여 있다. 정부가 유통구조 개선을 전면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통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금의 유통이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가격은 유통단계에서만 불어나지 않는다…'규격'에서 이미 갈린다

첫 번째 갈림길은 산지에 있다. 농산물은 공산품과 다르다. 같은 밭에서 같은 품종을 수확해도 크기·모양·색·상처 여부·저장성이 모두 다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농산물이 자연조건과 생산기술의 영향으로 품질이 고르지 못한 특성을 지니기 때문에 효율적 거래를 위해서는 상품 규격화와 물류 표준화가 필수라고 본다. 규격은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장치인 동시에, 비용을 만들어내는 출발점이다.

이 과정에서 같은 밭의 농산물도 두 갈래로 나뉜다. 일정 기준을 충족한 물량은 '상품'으로 묶여 정상 가격을 받지만, 크기나 모양이 기준에 못 미치면 규격 외·저가 판매·가공용으로 빠진다. 소비자는 진열대에서 보기 좋은 물건만 보기 때문에, 이 선별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물량이 떨어져 나가고 어떤 비용이 발생하는지 인지하기 어렵다.

산지에서는 선별 인력과 선별기, 포장재, 작업장 운영비가 들어가고, 규격 외 물량은 헐값이나 별도 유통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KREI는 표준규격화가 정착하지 못하는 이유로 산지 선별 노동력과 시설 부족, 공동출하 미흡, 비용 회수 기대 부족을 꼽으면서도, 제대로 된 규격 출하는 수취가격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한다. 규격은 가격을 높여주는 도구이면서, 그 문턱을 넘기 위한 비용을 산지에 먼저 청구하는 시스템인 셈이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규격은 엄격해졌는데, 물류는 거기에 맞게 바뀌지 못했다

두 번째 문제는 규격화의 요구 수준과 실제 물류 시스템의 격차다.

KREI 자료에 따르면 가락도매시장에 출하되는 농산물의 팰릿(화물 운반대) 출하율은 2017년 기준 21.5%에 머물렀고, 청과물의 절반 이상이 유통되는 도매시장의 하역기계화율도 20.5%에 그쳤다. 같은 시기 대형유통업체(94.7%)·가공업체(93.8%)와 비교하면 격차가 분명하다. 농산물 거래의 핵심 통로인 도매시장은 여전히 사람이 들어 옮기고, 다시 내려놓고, 다시 싣는 방식에 크게 의존한다.

장바구니 가격은 이 지점에서 '중간마진'이 아니라 '중간비효율' 때문에 더 커진다. 포장 규격이 통일되지 않으면 상하차 효율이 떨어지고, 팰릿 출하가 안 되면 인건비가 늘고, 하역기계화가 미흡하면 상품 손상과 시간 손실이 발생한다. 산지에서 한 번, 도매에서 또 한 번, 소매에서 다시 한 번 소분과 재포장이 반복되면 비용은 누적된다. 소비자는 마지막 가격표만 보지만, 그 가격에는 같은 농산물을 여러 번 손대는 구조가 녹아 있다.

다만 이 통계는 2017년 기준으로,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사업과 정부의 팰릿 출하 의무화 확대로 최근 수치는 개선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소매가 25.2%로 가장 비싼 이유…'진열'보다 '손실'에 있다

소매 단계 비중이 25.2%로 가장 크다는 점도 따로 짚어야 한다. 소비자는 도매를 가장 큰 중간단계로 떠올리지만, 실제 비용은 마지막 판매 현장에서 더 크게 붙는다. 매장 임대료, 인건비, 냉장·진열비, 폐기 손실, 소포장 비용이 모두 이 단계에 몰려 있다.

특히 채소와 과일은 팔릴 때까지 매장에서 계속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상품성이 떨어지면 버려야 한다. 소매가격에는 '지금 진열돼 있는 상품' 값만이 아니라 '팔리지 못하고 사라질 물량'의 위험이 함께 얹혀 있다.

이 때문에 장바구니 물가는 단순히 도매가가 올랐느냐 내렸느냐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마트와 소매점은 산지 가격이 떨어져도 기존 재고를 먼저 소진해야 하고, 같은 가격표로 일정 기간 버텨야 하며, 폐기 손실까지 감안해야 한다. 그래서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은 '현재 산지 가격'이 아니라 '이전 가격, 현재 비용, 앞으로의 손실 위험'을 함께 반영한 결과에 가깝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직거래도 무조건 싸지는 않다…19.3%의 그늘

농산물 유통개혁 담론에서 자주 등장하는 처방이 "직거래를 늘리면 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직거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2025년 직거래 유통실태 분석에 따르면 조사대상 직거래 평균 유통비용률은 19.3%, 생산자수취율은 80.7%였다. 로컬푸드직매장은 16.7%, 온라인몰은 26.0%로 일반 유통경로보다 낮았다.

문제는 직거래가 언제나 싸고 효율적이지는 않다는 점이다. 같은 조사에서 온라인 직거래의 비용 항목으로 포장재비 5.2%, 택배발송비 13.4%, 수수료 4.6%, 홍보판촉비 1.9%, 클레임·폐기비용 0.3%가 제시됐다. 특히 소량 주문일수록 ㎏당 배송비 부담이 커져 산지 직거래인데도 체감 가격은 도리어 높아질 수 있다.

직거래는 단계별 마진을 줄이는 대신, 포장·배송·반품·고객 대응 비용을 산지가 직접 떠안는 구조다. "직거래면 무조건 싸다"는 통념이 현실에서 자주 깨지는 이유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농산물 가격에는 '시간의 가격'도 들어 있다

농산물은 같은 사과, 같은 배추라도 얼마나 빨리 소비자에게 도달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수확 후 하루 만에 직매장에 올라온 채소와, 선별·집하·경매·재포장·물류센터를 거쳐 며칠 뒤 매대에 오른 채소는 같은 상품이 아니다.

유통기간이 길어질수록 신선도 유지 비용과 폐기 위험이 커진다. 그 위험은 가격에 반영된다. 결국 농산물 가격에는 공간의 이동비뿐 아니라 시간의 가격도 함께 들어 있다.

정부가 산지 스마트화, 온라인도매시장 확대, 직배송 중심 재편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서 읽힌다. 기존 4단계 유통을 1~2단계로 줄이고, 산지에서 규격화와 선별을 끝낸 뒤 소비지로 직접 보내는 구조가 정착하면 시간 비용과 중복 작업을 함께 줄일 수 있다. 농식품부는 온라인 거래 중심 재편과 산지 스마트화, 직거래 확대를 4대 전략의 핵심으로 제시했고, 거래 규모를 2030년까지 도매유통의 50% 수준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누가 얼마 떼어가나'보다 '어디서 새는가'를 묻자

농산물 가격 문제를 풀기 어려운 이유는 분명하다. 유통은 반드시 필요하다. 선별도 필요하고, 포장도 필요하고, 냉장·도매·소매도 필요하다. 문제는 그 모든 과정이 지금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연결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규격은 있는데 물류 표준화가 부족하고, 선별은 하는데 공동출하가 약하고, 도매는 있는데 상물분리가 미흡하고, 직거래는 늘지만 포장과 택배가 새 비용을 만든다. 그래서 유통개혁의 핵심은 중간단계를 없애자는 구호가 아니라, 어디서 비용이 새고 있는지 단계마다 드러내는 일이어야 한다.

소비자가 1만원을 낼 때 그중 4920원이 유통 과정의 비용과 이윤이라는 사실은, 숫자 자체보다 질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 4920원 가운데 무엇은 꼭 필요한 비용이고 무엇은 줄일 수 있는 낭비인가. 규격을 맞추는 데 드는 비용은 왜 회수되지 못하고, 왜 규격 외 물량은 헐값으로 밀려나며, 왜 도매시장의 하역은 여전히 사람 손에 의존하고, 왜 직거래조차 배송비 앞에서 비싸질 수 있는가.

장바구니를 가볍게 만드는 길은 누군가를 막연히 의심하는 데 있지 않다. 보이지 않는 비용의 얼굴을 정확히 드러내는 데 있다. 이번 12부작이 출발하는 지점이다.

■ 한 줄 요약
농산물 가격이 비싸지는 이유는 단순한 중간마진이 아니라 규격 맞추기, 규격외 손실, 비표준 물류, 반복 재포장, 시간 손실과 판매 위험이 겹쳐지는 구조 때문이며, 4,920원에 박힌 비용의 얼굴을 정확히 드러내는 것이 유통개혁의 출발점이다.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Google Gemini, Perplexity, Claude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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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8주룰' 10일부터 시행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장기치료 필요성을 별도로 심사하는 이른바 '8주룰'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자동차 사고로 타박상이나 염좌 등 가벼운 부상을 입은 환자가 8주를 넘겨 치료받으려면 양·한방 전문 의료인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 시행을 앞두고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언제 발생한 사고부터 새 기준이 적용되는지, 8주가 지나면 치료가 중단되는 것인지 등을 두고 혼선이 예상된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개정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은 오는 10일부터 시행된다. 제도 적용 여부를 가르는 기준은 치료를 시작한 날짜나 8주가 도래하는 시점이 아닌 '사고 발생일'이다. 실제 첫 심사 대상은 9월 10일 사고 환자가 8주를 넘기는 11월 초부터 나올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AI일러스트] 2026.09.08 yunyun@newspim.com 이에 따라 9일까지 발생한 사고로 치료 중인 환자는 치료기간이 8주를 넘어가더라도 기존 보상 절차를 따른다. 반면 새 제도 적용 대상인 상해등급 12~14급 경상환자가 8주를 넘겨 치료를 계속하려면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자배원)의 치료 필요성 검토를 받아야 한다. 당분간 사고일에 따라 서로 다른 보상 절차가 적용되는 과도기도 불가피하다. 9일 발생한 사고는 이후 치료기간이 8주를 넘겨도 새 심사 대상이 아니지만, 10일 사고부터는 새 기준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사고 후 8주가 지났다고 해서 치료비 지급이 자동으로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환자가 진단서 등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면 보험회사나 자동차공제조합이 자배원에 검토를 요청한다. 자배원은 전문 의료인의 판단을 거쳐 결과를 환자와 보험사 등에 통보하고, 치료 필요성이 인정되면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다. 검토 결과에 이의가 있을 경우 공제분쟁조정분과위원회를 통해 한 차례 더 전문 의료인의 심의를 받을 수 있다. 환자가 직접 신청하거나 보험회사 등을 통해 신청하는 방식 모두 가능하다. 고속도로 모습 [사진=뉴스핌DB] 심사 대상도 모든 경상환자는 아니다. 상해등급 12~14급 가운데 척추 염좌, 팔다리 관절의 근육·힘줄 단순 염좌, 흉부 타박상, 손발가락 관절 염좌, 팔다리의 단순 타박상 등이 대상이다. 임산부와 만 7세 이하 영유아는 별도 검토 없이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다. 환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진단서 등 검토 서류 발급 비용과 심사가 끝날 때까지의 치료비는 보험회사와 공제조합이 부담한다. 검토가 지연되더라도 해당 기간의 치료비를 환자에게 부담시키지 않는다. 자배원은 의과·한의과 전문의 약 200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장기치료 필요성을 판단할 계획이다. 종합병원 근무 경력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의료진을 중심으로 심사 인력을 구성한다. 당국은 환자가 제도를 알지 못해 필요한 절차를 놓치는 것을 막기 위해 안내 체계도 강화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 가입·갱신 단계에서 새 보상 절차를 알리고, 사고 접수 직후에 이어 치료 3~4주차와 6~7주차에도 관련 내용을 다시 안내하도록 보험사 절차를 정비했다. 정부가 8주 초과 장기치료에 별도 검토 절차를 도입한 것은 경상환자 수는 줄어든 반면 치료비는 빠르게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토부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경상환자는 2019년 155만4000명에서 2024년 148만8000명으로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치료비는 1조원에서 1조4100억원으로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7.0%다. 제도 효과가 실제 보험금 지급이나 손해율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첫 심사가 11월부터 시작되는 데다 기존 사고 환자는 이전 보상 체계를 적용받아 올해 안에는 제도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는 기존 사고 환자와 새 제도 적용 환자를 사고일 기준으로 구분해 관리해야 하는 만큼 사실상 두 개의 보상 체계가 동시에 운영된다"며 "첫 심사가 시작되는 11월 이후부터 실제 심사 건수와 치료기간 변화 등을 지켜봐야 제도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09-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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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메타플랫폼스가 8일(현지시간)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공개했다.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일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뮤즈는 이메일 발송이나 여행 예약 같은 개별 작업은 물론 장기 목표를 계획으로 바꾸는 작업까지 맡는다. 사용자가 목표를 알려주면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시간과 자원을 조율한 뒤 스스로 진행한다. 브라우저를 열어 양식을 채우고 사용자를 대신해 협상도 한다. 메타는 자사 최신 모델 '뮤즈 스파크'가 이 서비스를 구동한다고 밝혔다.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작업을 위해 만든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은 앱을 닫은 뒤에도 이어진다. 상황이 바뀌거나 승인이 필요할 때 다시 사용자를 찾는다. 이메일을 보내거나 결제를 하기 전이 그런 경우다. 메타는 사용 사례로 차를 더 비싸게 파는 일과 요금을 낮추는 일, 일정 변화에 맞춰 운동 계획을 조정하는 일 등을 들었다. 결제는 스트라이프가 만든 링크(Link)로 할 수 있다. 뮤즈는 링크의 구매 보호를 적용받는 첫 AI 에이전트다. 파손이나 분실, 가격 하락, 무료 반품 등이 대상이다. 링크의 에이전트용 지갑은 일회용 카드를 만들어내 실제 카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쇼피파이의 간편결제 숍페이도 결제 수단으로 추가된다. 비밀번호 관리 서비스 1패스워드와도 연동해 이용자가 이미 쓰고 있는 로그인 정보를 뮤즈가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뮤즈 구동 화면.[사진=메타플랫폼스]  2026.09.09 mj72284@newspim.com 메타는 뮤즈의 보안 구조를 강조했다. 뮤즈는 '뮤즈 시큐어 VM'이라는 전용 가상머신에서 돌아간다. 클라우드에 있는 독립된 컴퓨터로, 다른 사용자의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없도록 분리돼 있다. 사용자가 연결한 서비스의 데이터와 인증 정보도 이곳에 저장된다. 같은 장치 안에는 '센티널'이라는 별도 감시 에이전트가 시스템 수준에서 분리돼 작동한다. 센티널이 승인하지 않으면 뮤즈가 하는 어떤 작업도 인터넷에 닿지 않는다. 필요할 때는 사용자에게 허락을 구한다. 뮤즈는 사용자의 비밀번호와 결제 수단을 볼 수 없다. 사용자가 제공한 인증 정보는 보안 저장소에 들어가며, 뮤즈는 내용을 보지 않고 사용만 한다. 사용자가 브라우저에 직접 입력한 비밀번호도 마찬가지다. 이메일 발송이나 구매처럼 민감한 작업 전에는 반드시 사용자에게 확인을 받는다. 수행한 작업과 계획 중인 작업의 전체 기록도 보여준다. 연결할 앱과 권한 범위는 사용자가 정한다. 이메일이라면 읽기만 허용할지 대신 보내는 것까지 허용할지 고를 수 있다. 권한 변경이나 연결 해제도 언제든 가능하다. 메타는 사용자가 자사 AI 모델 학습에 대화 내용을 쓰지 않도록 거부할 수 있으며, 뮤즈의 대화나 가상머신 안의 데이터를 광고 시스템과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억한 내용도 사용자가 잊으라고 지시할 수 있다. 메타는 올해 안에 '뮤즈 컨피덴셜 VM'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상머신 전체를 사용자만 가진 열쇠로 암호화해 메타조차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방식이다. 뮤즈는 미국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웹사이트(muse.ai)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AI 스마트 글래스에도 곧 적용된다. 대부분의 기능은 무료이며 더 많은 작업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구독제도 마련됐다.   mj72284@newspim.com 2026-09-09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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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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