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이란이 26일 호르무즈 재개를 논의했다
- 호르무즈 재개 기대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 정유사들은 원가 부담 완화와 보상 개선을 기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석유 최고가격제 손실 보상 놓고 정유사 vs 정부 '입장차'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국내 정유사들도 현재 시행중인 석유 최고가격제를 비롯 운송비 등 원가 부담이 완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중동산 원유 수급이 크게 줄어들고 운송 지연과 운임 상승 부담이 이어져왔다. 지난 달 중동산 원유 수입량은 지난해 대비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기대감에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이 7% 넘게 급락하는 등 국제유가가 하향세를 기록중이다. 지난 주까지 110달러를 넘보던 국제유가는 일주일 만에 90달러 대로 급락, 한 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합의 이후 약 한 달 동안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이후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을 재개하는 방안을 협상안에 포함했다.

현재 사실상 봉쇄 상태인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재개방해 각국 선박이 이전처럼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란은 통항료 명목의 별도 비용도 부과하지 않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는 것만으로도 국제유가가 안정화되고 현재 시행중인 석유 최고가격제 종료 논의도 빠르게 결론이 나지 않겠느냐"며 "전쟁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것만으로도 하반기 경영 계획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손실 보전을 두고 정유사들과 정부의 입장이 달라 정유사 경영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정부는 원가를 기준으로 손실액을 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정유사들은 싱가포르 국제 석유제품 가격(MOPS)을 기준으로 기회비용에 따른 손실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유사들은 원가 기준 손실 보상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원유를 사들여 정제 시설을 통해 휘발유와 경유, 등유 등을 동시에 생산하는 만큼 특정 유종의 원가를 산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유사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로 유가가 하락하면 그동안 손실을 보면서 비싸게 사들인 원유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야 하는 부정적 래깅 효과로 실적이 급락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