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T는 9일 수원 홈에서 삼성에 5대2로 이겼다
- 김현수는 3안타로 KBO 통산 2600안타를 달성했다
- 고영표가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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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KT 위즈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와의 상위권 맞대결에서 먼저 웃었다.
KT 김현수는 KBO리그 통산 2600안타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고, 고영표는 특유의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전적 35승 1무 24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33승 1무 25패가 됐다.
경기 초반 흐름은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1회초 김성윤이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을 만든 뒤 구자욱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최근 고영표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온 구자욱의 한 방이었다.
하지만 KT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말 권동진과 최원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안타는 김현수의 개인 통산 2600번째 안타로 기록됐다. 손아섭, 최형우에 이어 KBO리그 역대 세 번째 대기록이다.
기세가 오른 KT는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힐리어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찬스에서는 허경민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3-1까지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고영표가 중심을 잡았다. 고영표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삼성은 6회초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무사 1, 3루에서 김성윤의 도루로 추가 압박에 나섰지만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가 연달아 범타로 물러나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KT는 7회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사 후 최원준의 볼넷과 김현수의 장타로 만든 2, 3루 찬스에서 김민혁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순식간에 점수 차는 5-1로 벌어졌다.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최형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9회초에는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아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KT 마무리 박영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권동진의 실책과 볼넷으로 맞은 위기 속에서도 대타 박승규를 뜬공, 이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 타자 김지찬까지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시즌 13세이브째를 수확했다.
KT는 김현수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김민혁이 결승 타점을 포함해 2타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삼성은 선발 최원태가 6.2이닝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혔다.
상위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3연전 첫 경기에서 KT는 김현수의 대기록과 고영표의 호투에 힘입어 의미 있는 승리를 챙겼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