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당권 출마를 굳혔다.
- 이재명 대통령 압박 속 강경 노선으로 강성 당원 표심을 겨냥했다.
- 송영길 전 대표는 정 대표 선택에 따라 거취를 정할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金 당원 접촉 늘리며 한성숙 청문회 후 출마
宋, 鄭 출마 땐 경선 참여 후 결선서 金 지원
이 대통령과 만찬...鄭 불출마 시 입각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실상 출마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압박 속에서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국무총리와의 명운을 건 대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보궐선거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송영길 전 대표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정 대표는 친명(친이재명)계의 불출마 압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검찰의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앞세워 강성 당원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정 대표는 친명계의 견제 속에서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를 밀어붙인 바 있다. 이미 당원 접촉을 대폭 늘린 김 총리도 한성숙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나는 대로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다.

◆宋 "전대, 이전투구 아닌 이재명정부 성공 논의 장"
정 대표와 김 총리의 한판승부가 예고된 상황에서 송 전 대표가 최근 이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송 전 대표는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에게 자신의 지역구(인천 계양을)를 물려준 특별한 인연이 있다. 회동에서는 자연스럽게 차기 대표 얘기가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내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민주당이 이번 상처를 어떻게 보듬고 통합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할지가 중요하다"며 "전당대회가 당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 "정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김 총리에 대해 송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을 잘 뒷받침했고 뛰어난 역량을 가진 분이다. 당 대표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는 인물"이라면서 "전당대회가 과거를 파헤치는 이전투구가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당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연대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宋, 3자 구도땐 金총리 밀어줄 가능성
정 대표가 출마하면 자신도 출마하고 정 대표가 불출마하면 자신도 접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정 대표가 강성 당원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3자 구도를 만들어 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막은 뒤 결선에서 김 총리를 밀어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정 대표가 만약 출마하지 않을 경우 자신도 출마를 접고 내각에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송 전 대표는 외교부 장관 등 입각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과의 비공개 만찬에서 이런 문제가 거론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이 대통령이 그린 그림이 현실이 된다. 김 총리는 대표 자리에 무혈입성을 할 수 있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자신이 미는 당 대표를 만들 수 있고, 송 전 대표는 자신의 희망을 이룰 수 있게 된다. 물론 정 대표가 출마하면 3자 구도 후 김 총리와의 협력 가능성이 높다.

◆鄭, 친문계 대표 주자 성격…출마 포기 어려운 이유
이 대통령의 압박에 출마를 고심해 온 정 대표는 출마 입장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지난 22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사견을 전제로 "출마를 안 하면 밀려나는 모양이 되지 않겠느냐"며 "출마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린 것 같다"고 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 명당'과 인터뷰에서 "정 대표에게 권해도 봤지만 죽어도 나온다는데 어떻게 하겠냐"고 말했다.
정 대표 입장에선 여러 정치 여건상 불출마가 쉽지 않다. 이 대통령과 대립하는 것이 엄청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여기서 멈추면 사실상 재기가 어렵다. 출마해 성공하면 최선이고, 패해도 선전한다면 자신의 존재감을 보일 수 있다. 게다가 당권 도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친문(친문재인)계의 대표 주자 성격이 강하다. 출마 포기가 어려운 이유다.
정 대표가 이날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거듭 주장한 것도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로 읽힌다. 정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보완수사권의 티끌마저 없애야 한다"며 "검찰이 꿈조차 꾸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신중론에도 강경 입장 고수다.

◆극적 반전 없는 한 鄭, 이번 주 출마 선언 예상
정 대표는 이날 친여 유튜버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가 정답"이라고 썼고 이에 지지하는 댓글이 달렸다. 정 대표는 최근 딴지일보에 자주 글을 올렸다.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행보다.
정 대표 측은 "택일만 남았다"는 분위기다.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정 대표는 이번 주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이 24일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26일 당무위원회에서 결정되는 만큼 그 이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전준위 구성에 관여했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다. 이 대통령도 대표 시절 전준위 구성 전에 사퇴했다.
정 대표는 이날 조승래 사무총장 명의로 당직자 승진·전보 인사를 내 당내 일부의 반발을 샀다. 예정된 정기 인사라는 사무처 설명에도 당내에선 "전대를 겨냥한 당내 우군 확보 차원이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주는 여권에 운명의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의 압박을 받은 정 대표의 출마 여부와 송 전 대표의 대응 등 차기 당권을 겨냥한 중요한 결정이 기다리고 있다.
leej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