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 총무성이 30일 도쿄도 숙박세 개편안을 승인했다
- 내년 4일부터 도쿄는 숙박요금 3%를 숙박세로 부과한다
- 교토 등 62개 지자체가 숙박세 인상·신설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의 여행 경비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최대 관광지인 도쿄가 숙박세를 숙박요금의 3%로 부과하는 정률제를 확정한 데 이어, 교토를 비롯한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숙박세 인상과 신설에 잇따라 나서고 있어서다.
30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도쿄도가 제출한 숙박세 개편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현재 1박당 100~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는 폐지되고, 내년 4월부터는 숙박요금의 3%를 숙박세로 내는 방식으로 바뀐다.
단, 새 제도에서는 숙박료 1만3000엔 미만은 숙박세가 면제된다. 다만 중급 이상 호텔을 이용하는 관광객의 부담은 커진다. 예를 들어 1박 1만5000엔인 호텔은 현재 숙박세가 200엔이지만, 내년부터는 450엔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 숙박료가 5만엔인 호텔이라면 숙박세는 1500엔으로 기존보다 7배 이상 늘어난다.
도쿄도는 민박도 숙박세 부과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일본에서 에어비앤비 등 민박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사실상 모두 숙박세를 내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도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대표 관광도시인 교토시는 올해부터 숙박세 상한을 기존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렸다. 1박 요금이 10만엔 이상인 고급 숙박시설 이용객은 숙박세만 1만엔을 부담해야 한다.
교토시는 오버투어리즘 대책의 일환으로 관광객에게 시내버스 요금을 시민보다 비싸게 받는 차등 요금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총무성은 홋카이도 왓카나이시와 야마나시현 후지요시다시, 오키나와현 나고시 등 7개 지방자치단체의 숙박세 신설도 승인했다. 이들 지역은 1박당 200엔의 정액제 또는 숙박요금의 1.2~3%를 부과하는 정률제를 도입한다.
일본에서 숙박세를 도입하는 지방자치단체는 모두 62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말 17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여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숙박세와 관광세가 잇따라 오르면서 일본 여행의 체감 비용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