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뉴스분석] 李·文, 단합·통합 강조했지만...권력투쟁 본질 그대로 '갈등 봉합' 한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상춘재 오찬에서 민주 진영 단합과 외연 확장을 강조했다.
  • 두 사람의 통합 메시지에도 민주당 당권 경쟁은 친명·친문 계파 대결과 미래 권력 투쟁 양상으로 격화되고 있다.
  • 대표 경선 결과에 따라 2028년 총선 공천과 차기 대선 구도가 갈리며 전·현직 대통령의 단합 메시지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李, 당의 단합과 외연 확장 조화 강조
文, 통합 언급 "모두의 대통령 돼달라"
당 분열상 '더이상 방치 어렵다' 공감
본질은 총선 공천권·미래권력 '싸움'
통합·단합 메시지, 당권 영향 제한적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오찬 회동에서 당의 단합을 합창했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 진영의 단합을 강조하며 "모두의 대통령이 돼 달라"고 당부했고, 이 대통령은 당의 단합과 함께 외연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두 전·현직 대통령의 단합과 국민통합 메시지는 회동 전부터 예상됐다. 청와대가 통합을 상징하는 비빔밥과 모둠떡을 오찬 메뉴로 준비한 것은 그 예고편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을 놓고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총리의 경쟁이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의 계파 대결로 치닫는 등 극단적인 분열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였다.

이재명(왼쪽)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李-文 일단 갈등 봉합…친문 결집과 계파 대결 양상 부담 

두 전·현직 대통령이 단합을 강조한 것은 최근의 심각한 분열상이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 가면 경선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는 데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일단 갈등 봉합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홍익표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내 단합과 관련한 대화에 대해 "구체적인 사람이나 방법에 대해 얘기하진 않았다"면서도 "민주 진영 내에서의 균열과 서로에 대한 멸칭, 근거 없는 비방이 전체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민생 회복이나 국가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나치게 공격적인 표현이나 멸칭이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기 때문에 경쟁은 할 수 있지만 나중에 다시 함께해야 하는데 어려움을 줄 수 있지 않느냐는 말씀을 나누셨다"고 전했다. 상징적인 통합과 단합의 메시지라는 의미다.

그렇지만 두 전·현 대통령이 강조한 단합의 방점이 어디에 찍혔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이 대통령은 현재의 권력인 반면 문 전 대통령은 과거 권력이다. 두 전·현직 대통령이 처한 입장과 인식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최근 친문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 씨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코어 지지층 이탈론'과 '재건축론'을 앞세워 자신을 공격한 것에 심기가 편치 않았을 수 있다. 이 대통령이 이날 단합과 함께 외연 확장을 꺼낸 것은 이들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측면이 없지 않다.

이들의 이 대통령 공격이 전통적인 지지층인 친문 결집을 통해 대표 경선에 나선 정 전 대표를 측면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이 대통령이 모를 리 없다. 김 총리를 미는 이 대통령으로서는 친문 결집과 이에 따른 계파 대결 양상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재명(오른쪽)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위해 만나 포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전·현직 대통령 단합 강조…계파 대결 누그러질 가능성 낮아 

문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친명계와 열성 지지층('뉴이재명') 일부의 친문 인사들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자신이 포함된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 연합이라는 멸칭을 붙여 공격하는 상황이 달가울 리 없다.    

따라서 이 대통령은 단합에 친문이 결집해 정 전 대표를 지원하는 것을 경계하는 시각을 담고 싶었을 수 있고, 문 전 대통령은 친명계의 친문계 공격이 자제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싶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일각에서 나온다.

두 전·현직 대통령이 단합과 통합을 강조했지만 계파 대결 양상이 급격히 누그러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당권 싸움이 단순한 대표 자리를 넘어 2028년 총선 공천권과 차기 대선을 포함한 당내 주류 재편을 둘러싼 사실상 권력 투쟁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양측은 이번 당권 경쟁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이번 싸움에서 이기는 쪽이 미래 권력을 장악할 공산이 큰 반면 패하는 쪽은 재기가 어려울 정도의 엄청난 정치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김어준 씨와 유시민 전 이사장이 참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표 경선 결과는 향후 정국 주도권은 물론 당정 관계, 나아가 차기 구도와도 직결된다. 우선 김 총리가 대표가 되면 당정 관계는 말 그대로 찰떡 호흡을 기대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이 김 총리에게 힘을 실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대통령과 김 총리는 상당 기간 긴밀한 밀월 관계를 유지했다. 이 대통령은 최고위원 경선 때 김 총리를 공개적으로 밀어 수석 최고위원에 오르게 했고, 이어 집권 후에는 대통령과 총리로 호흡을 맞췄다. 자연스레 국정 개혁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재명(오른쪽)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회동을 하면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통합 의견 모았지만 권력 투쟁 본질 바뀌지 않아 

'명픽'(이 대통령 선택) 대표가 나오면 이 대통령의 당 장악력도 커질 것이다. 사실상 명실상부한 친명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대통령과 김 총리가 2028년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 이 대통령과 친명의 당 장악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다. 

김 총리는 총선 공천권의 행사를 통해 세를 확장할 수 있게 돼 차기에서도 한 발 앞서갈 수 있다. 차기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반대로 정 전 대표가 승리하면 찰떡 호흡은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정 전 대표가 긴밀한 당정 협력을 강조하지만 강성 행보를 지속하면 때로는 긴장 관계가 조성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아울러 정 전 대표는 총선 공천권 행사를 통해 자신의 부족한 당내 세를 극대화하는 등 차기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다. 이 대통령과의 갈등을 각오하고 출마를 결심한 이유다. 차기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다.

이같이 경선 결과는 개인은 물론 세력의 미래를 바꿀 것이다. 전·현직 대통령이 단합과 통합에 의견을 모았지만 권력 투쟁이라는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두 전·현직 대통령의 상징적인 메시지의 영향이 극히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미다. 어차피 양측은 당권 경쟁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