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두산이 2일 벤자민과 45만달러 정식 계약하고
- 카메론을 내보내고 세베리노를 20만달러에 영입했다
- 벤자민은 대체선수로 13경기 ERA 2.66 기록해 선발진을 책임했고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두산이 부상 대체 선수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웨스 벤자민과 정식 계약을 체결했고, 부진했던 다즈 카메론을 대신할 새 외국인 타자로 내야수 유니오르 세베리노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완료했다.
두산은 2일 "단기 계약 기간 팀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준 웨스 벤자민과 총액 45만 달러에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외국인 타자로는 유니오 세베리노를 총액 20만 달러(이적료 10만 달러)에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두산이 후반기 순위 경쟁을 위해 외국인 선수 구성을 전면 재편한 결과다. 두산은 지난달 29일 부상 회복이 예상보다 길어진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과 타격 부진에 빠졌던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을 모두 웨이버 공시하며 변화를 선택했다.
먼저 가장 확실한 선택은 벤자민이었다. 벤자민은 지난 4월 어깨 견갑하근 부상을 당한 플렉센의 대체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KBO리그 경험이 풍부한 '경력직' 외국인 선수였다. 그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KT에서 활약하며 74경기 31승 18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고, 2023년에는 15승을 올리며 리그 정상급 외국인 투수로 활약했다.
2024시즌 종료 후 KT와 재계약에 실패해 KBO리그를 떠났지만, 플렉센의 부상으로 두산이 긴급하게 대체 선발을 찾으면서 다시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벤자민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올 시즌 두산에서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74.1이닝을 소화하며 4승 6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무려 8차례나 달성하며 선발진의 중심을 맡았다.
무엇보다 플렉센의 부상이 악화된 것이 결정적인 변수였다. 기존 견갑하근 부상 외에 추가 부상이 발견됐고, 미국 의료진으로부터 수술 권고까지 받으면서 시즌 복귀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두산으로서는 선택지가 명확했다. 두산 김원형 감독 역시 "벤자민만 괜찮다면 시즌 끝까지 함께 가고 싶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었고, 구단도 정식 계약을 통해 남은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불안 요소를 지웠다.
외국인 타자 자리에도 변화가 있었다. 두산은 카메론을 대신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투양타 내야수 유니오 세베리노를 영입했다. 신장 183㎝, 체중 85㎏의 세베리노는 2016년 국제계약으로 애틀랜타에 입단한 뒤 줄곧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성장한 선수다.
메이저리그 데뷔 경험은 없지만 마이너리그 통산 597경기에서 타율 0.263, 97홈런, 37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9를 기록하며 장타력을 입증했다. 특히 트리플A에서는 3시즌 동안 19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34홈런, 111타점, OPS 0.770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멕시코리그 올메카스 데 타바스코에서 타격감이 절정에 달했다. 54경기에서 타율 0.340, 5홈런, 44타점, OPS 0.931을 기록하며 뛰어난 생산력을 보여줬고, 두산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산이 세베리노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장타력 때문만은 아니다. 김원형 감독은 외국인 타자 교체를 앞두고 1루수와 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고 구단에 요청했다. 카메론보다 김민석과 류승민 등 국내 외야 자원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반면, 코너 내야는 즉시 전력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세베리노는 양타자로 좌우 투수 모두를 상대로 경쟁력을 갖췄고,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산은 "세베리노는 우수한 스윙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양쪽 타석에서 모두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유형"이라며 "찬스에서 팀 공격 생산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세베리노는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