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화가 3일 잠실에서 LG를 8-1로 꺾었다.
- 강백호가 3경기 연속포 포함 멀티홈런을 터뜨렸다.
- 화이트는 7이닝 무실점 역투했고 노시환도 투런포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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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화가 강백호의 멀티홈런과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의 역투를 앞세워 선두 LG를 완파했다.
한화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8-1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39승 2무 38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지켜냈다. 반면 선두 LG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하며 50승 31패가 됐다.

승부를 가른 주인공은 단연 강백호였다.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강백호는 선제 결승 솔로홈런과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1일과 2일 대전 KT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홈런도 23개까지 늘렸다.
노시환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8회 김진성을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7호 아치를 그렸고, 한화는 중심 타선의 장타력을 앞세워 경기 후반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마운드에서는 오웬 화이트가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화이트는 7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사사구만 허용했고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KBO리그 데뷔 후 개인 최다 투구 수를 기록한 그는 시즌 5승(4패)을 수확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화이트와 LG 선발 라클란 웰스의 맞대결은 경기 중반까지 치열한 투수전이었다. 두 투수 모두 뛰어난 구위와 제구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압도했고, 양 팀은 5회까지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균형을 깬 것은 강백호의 한 방이었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강백호는 웰스의 시속 145㎞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15m의 대형 아치였다. 경기 내내 팽팽했던 흐름을 단숨에 한화 쪽으로 가져오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화이트는 리드를 안은 채 7회 가장 큰 고비를 맞았다. 1사 후 오스틴 딘에게 좌중간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를 허용했고, 천성호에게 볼넷까지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문성주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의 분수령이 된 순간이었다.

위기를 넘긴 한화는 곧바로 타선이 폭발했다. 8회초 페라자와 문현빈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강백호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문현빈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 기회를 이어갔고, 노시환이 LG 필승조 김진성을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다.
한화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허인서의 몸에 맞는 공과 김태연의 볼넷으로 다시 2사 1, 2루를 만든 뒤 이도윤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6-0까지 달아났다.
LG에도 추격 기회는 있었다. 화이트가 내려간 직후인 8회말 바뀐 투수 이상규를 상대로 이영빈, 이주헌, 신민재가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좌완 조동욱이 올라온 후 홍창기가 초구 만에 병살타를 기록했고, 대타 송찬의마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절호의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 이날 LG가 가장 아쉬웠던 장면이었다.

한화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9회초 2사 3루에서 강백호가 다시 한 번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이날 두 번째 아치를 그리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9회말 천성호의 땅볼 타점으로 영봉패만 가까스로 면했지만 끝내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