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컴캐스트 ① NBC유니버설 분사...재평가 신호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컴캐스트가 6일 NBC유니버설·스카이를 분리해 독립 상장사로 출범시키겠다고 발표했다.
  • 코드커팅과 브로드밴드 경쟁 심화로 복합기업 할인이 심해지자 컴캐스트는 연결성과 미디어를 분리해 두 개 상장사로 재편하기로 했다.
  • 분사 발표 후 컴캐스트 주가는 반등했지만 월가 평가는 환호와 회의가 엇갈리며 평균 33.33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통신·미디어 통합 해체 흐름
수익성 악화와 복합기업 할인이 원인
저평가 자산의 재평가 가능성 높아져
월스트리트 긍정적 반응 속 신중

이 기사는 7월 6일 오후 4시4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컴캐스트(종목코드: CMCSA)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인 NBC유니버설과 유럽 위성방송 스카이(Sky)를 케이블·브로드밴드 사업부에서 분리해 독립 상장 법인으로 출범시키겠다고 6월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분사는 약 1년 내 완료될 예정이며, 주주들은 비과세 방식으로 두 회사의 주식을 모두 받게 된다.

컴캐스트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발표 직전 컴캐스트 주가는 12년 만의 최저치인 22.13달러(6월 22일)까지 밀려 있었고, 연초 대비 20% 이상, 5년 전 대비 50% 가까이 하락한 상태였다. 분사 발표 직후 주가는 29일 장중 한때 27.10달러까지 치솟으며 최대 17%의 급등세를 보였다. 오랫동안 축적된 투자자들의 불만과 주가 부진이 결국 경영진을 움직인 셈이다.

이번 결정은 브라이언 로버츠 컴캐스트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철학이 근본적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 그는 2011년 제너럴일렉트릭(GE)으로부터 NBC유니버설을 약 400억 달러에 인수하며 콘텐츠와 유통망의 수직 통합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로버츠 CEO는 스스로 그 통합의 해체를 선언했다.

◆ 구조적 압박과 복합기업 할인의 함정

컴캐스트의 분사 결정은 단순한 전략적 선택이 아니라, 업계 전반을 강타한 구조적 변화의 산물이다. 두 가지 핵심 압박이 동시에 작용했다.

첫째는 미디어 사업의 수익성 악화다. 코드커팅(cord-cutting), 즉 유료방송 해지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전통적인 케이블TV 수익 모델이 근본적으로 흔들렸다. NBC, 피콕, 스카이 등으로 구성된 NBC유니버설의 미디어 사업은 넷플릭스(NFLX)를 필두로 한 스트리밍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둘째는 브로드밴드 사업의 경쟁 심화다. 컴캐스트의 핵심 수익원인 초고속 인터넷 사업 역시 T모바일 US(TMUS)과 버라이존(VZ)의 고정형 무선 서비스, AT&T(T)의 광섬유망 확장, 스페이스X(SPCX) 스타링크의 위성 브로드밴드 공세로 가입자 이탈 압력에 시달려 왔다.

특히 스타링크는 이미 미국 내 약 3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데 이어, 올해 말부터 고출력 신규 위성 군집을 본격 배치할 예정이어서 업계에서는 이를 "기존 사업자들을 위협하는 혜성"으로 부를 만큼 심각한 위협 요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두 사업이 한 지붕 아래 묶여 있다는 사실 자체가 컴캐스트 주가의 발목을 잡아왔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이를 '복합기업 할인(conglomerate discount)'이라 부른다. 이질적인 사업 부문이 통합될 경우, 시장은 각 부문의 합산 가치보다 낮은 평가를 내리는 경향이 있다. 컴캐스트가 바로 이 함정에 수년간 빠져 있었다.

실제로 분사 발표 전까지 컴캐스트는 2026년 예상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무형자산상각 차감 전 이익)의 약 5배라는 극히 낮은 배수에 거래되고 있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종의 평균 밸류에이션이 EBITDA의 약 10배 수준이고, S&P 500 전체가 EBITDA의 15배에 거래되는 것과 비교하면 심각한 저평가 상태다. 매출의 20% 이상을 창출하는 NBC유니버설이 포함돼 있음에도, 시장은 컴캐스트를 그저 가장 낮은 배수를 받는 케이블 회사로만 취급해 온 것이다.

◆ 두 개의 독립 법인 탄생

이번 분사가 마무리되면 두 개의 독립 상장사가 출범한다.

분사 후 컴캐스트는 케이블, 무선, 기업 서비스 등 연결성(connectivity) 사업에 집중하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70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그룹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약 2,900만 명의 가정용 브로드밴드 가입자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컴캐스트 주요 사업 하이라이트 [자료=컴캐스트 홈페이지]

NBC유니버설은 유니버설 테마파크, 유니버설 픽처스·드림웍스 애니메이션·포커스 피처스 등 스튜디오 자산, NBC 방송망,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 유럽의 스카이를 포괄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으로 독립한다. NBC유니버설의 미디어 사업은 2025년 270억9000만 달러, 스튜디오 사업은 112억9000만 달러, 테마파크 사업은 98억4000만 달러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지분 구조 측면에서 컴캐스트는 분사 이후 NBC유니버설 지분의 최대 19.9%를 보유하고, 이를 시간을 두어 점진적으로 현금화할 계획이다.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분사 후 최소 1년간 NBC유니버설이 독립적으로 운영돼야 한다.

경영진 구성도 달라진다. 현재 공동 CEO인 마이크 캐버너가 NBC유니버설을 이끌고,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으로 현재 컴캐스트 관련 전략투자회사 아타이로스(Atairos)를 이끌고 있는 마이클 안젤라키스가 컴캐스트 CEO로 복귀한다. 브라이언 로버츠는 두 회사 경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는 입장으로, 차등의결권 주식 구조를 통해 컴캐스트 의결권의 약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다. NBC유니버설 역시 동일한 차등의결권 구조를 유지할 예정이어서, 로버츠 가문의 영향력은 분사 이후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 통신·미디어 통합의 시대, 막을 내리다

이번 분사는 컴캐스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2010년대 초중반 통신사들이 콘텐츠와 유통망의 결합을 통해 경쟁 우위를 창출하려 했던 '통신·미디어 통합' 패러다임이 완전히 해체되는 마지막 장을 의미한다.

AT&T는 이 흐름의 또 다른 상징이었다. 2015년 다이렉TV를 490억 달러에, 2018년 타임워너(현 워너미디어)를 850억 달러에 인수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통신·미디어 합종연횡을 시도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AT&T는 2022년 워너미디어를 분사했고, 2025년에는 다이렉TV마저 처분했다.

컴캐스트 역시 같은 길을 걷고 있다. 다만 순서와 규모, 타이밍이 다를 뿐이다. 컴캐스트는 이미 올해 초 CNBC와 USA네트워크 등 일부 케이블TV 채널을 분사해 버전트 미디어 그룹(VSNT)을 출범시켰고, 이번 NBC유니버설 분사는 그 연장선상에 있다.

PP포사이트의 파올로 페스카토레 분석가는 이 흐름에 대해 "통신과 미디어는 더 이상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 않는다"며 "컴캐스트의 이번 결정은 합리적이지만, 동시에 전통 미디어 그룹들이 단순화·통합을 추진하면서 향후 성장 동력을 어디서 찾을지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 월스트리트의 반응...환호와 회의 사이

발표 직후 시장 반응은 복잡하게 갈렸다. 긍정과 부정이 교차하는 가운데 숫자가 이야기하는 현실은 냉정했다.

주가는 29일 장중 최대 17% 급등했다가 결국 4%대 상승에 그치며 24.22달러에서 마감됐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분사를 통해 주당 최소 5달러의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고 추산했던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반응이다.

반면 케이블 경쟁사인 차터 커뮤니케이션(CHTR) 주가는 컴캐스트와의 합병 기대감에 힘입어 29일 장중 168.11달러로 최대 25.8% 급등했다. 반대로 버라이존, AT&T, T모바일 등 경쟁 통신사 주가는 3.9~5.8%로 일제히 하락했다.

NBC유니버설 주요 사업 하이라이트 [자료=컴캐스트 홈페이지]

도이체방크의 브라이언 크래프트 애널리스트는 컴캐스트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 주가 32달러(현 주가 대비 약 35% 상승 여력)를 제시했다. 그는 컴캐스트 케이블 사업에 EBITDA 5배, NBC유니버설에 디즈니(DIS)와 유사한 수준인 9.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 "이번 분사는 전략적 유연성을 높여주며, 시장이 두 사업을 별도로 평가하도록 강제함으로써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을 끌어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로젠블라트의 바턴 크로켓 애널리스트도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를 31달러로 제시했다. 연결·플랫폼 부문에 2027년 EBITDA의 4.5배, NBC유니버설에 11배를 적용한 부문별 합산(Sum-of-the-Parts) 분석에 근거한 수치다. 그는 컴캐스트 주가가 "5년간 약 50% 하락"했다며, 미디어 밸류에이션에 다소의 변화만 있어도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모펫네이선슨의 크레이그 모펫 애널리스트는 한발 물러선 입장을 취했다. 그는 분사 발표 이후 보고서에서 "두 사업을 한 지붕 아래 둔 것이 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분사의 당위성에는 동의했지만, "넷플릭스의 NBC유니버설 인수나 컴캐스트와 차터의 합병은 예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합병 법인이 15년간 비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반영한 복합기업 할인을 감수해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분사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대형 M&A 기대감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월스트리트 전반은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하는 모습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12개월간 주가가 40% 넘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보유'에 그친다. CNBC 집계에 따르면, 32개 투자은행(IB) 중 2곳이 '강력 매수', 7곳이 '매수', 20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도 3곳 있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33.33달러로, 현재 주가에서 40.1%의 추가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52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21달러이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사진
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