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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현장] '동궁' "오컬트·판타지·액션 다 담았다…재밌다는 말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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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가 8일 사극 시리즈 ‘동궁’ 제작발표회를 열어 오컬트·판타지·액션 결합을 예고했다.
  •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구천과 소리를 듣는 궁녀 생강이 왕의 부름으로 동궁의 저주와 미스터리 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 최정규 감독은 두 세계를 색감·계절로 시각적으로 구분한 연출을 강조했고, 출연진은 캐릭터와 액션, 글로벌 공개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넷플릭스 새 시리즈 '동궁'이 오컬트와 판타지, 액션을 결합한 새로운 사극의 탄생을 예고했다.

8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규 감독과 배우 남주혁, 노윤서, 조승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배우 노윤서, 남주혁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동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7.08 khwphoto@newspim.com

'동궁'​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남주혁)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노윤서)이 왕(조승우)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연출을 맡은 최정규 감독은 "가상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구천과 생강이 왕의 명령을 받아 궁 안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라며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고, 매력적인 세계관과 캐릭터 덕분에 꼭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군 복무 중 작품을 접했다는 남주혁은 "군대에서는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시간이 많다. 그 공간에서 대본을 읽는데 귀의 세계가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했고,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굉장히 재미있었다"며 "구천이라는 캐릭터를 잘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자신이 맡은 구천에 대해 "귀의 세계와 현실을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어머니를 잃은 뒤 능력을 얻게 되면서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며 "사람을 경계하고 감정 표현이 서툰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배우 남주혁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동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7.08 khwphoto@newspim.com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연습만이 답이었다. 액션스쿨에서 계속 합을 맞추고 현장에서도 반복해서 연습했다. 몸에 익숙해진 뒤에는 현장에서 보다 자유롭게 액션을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첫 사극에 도전한 노윤서는 "사극과 판타지 모두 처음이라 실제로 어떻게 구현될지 상상력을 자극했다"며 "생강이라는 캐릭터를 내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궁금했고, 두려움도 있었지만 부딪혀보자는 마음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노윤서는 자신이 연기한 생강에 대해 "귀의 세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을 지녔고, 특별한 비밀도 가진 인물"이라며 "왕의 명령으로 구천을 감시하지만 점차 서로를 돕고 의지하게 된다. 다른 세계를 넘나들며 펼치는 두 사람의 콤비 플레이가 재미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처음에는 서로를 싫어하지만 저주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된다"며 "마지막에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배우 노윤서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동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7.08 khwphoto@newspim.com

또 "첫 사극이라 발성과 자세를 꼿꼿하게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많이 굳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러워졌다. 재미도 느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조승우는 "처음에는 '왕 역할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은 뒤 "대본을 보니 왕과 대비의 관계, 오컬트와 액션, 판타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가장 늦게 캐스팅됐는데 남주혁, 노윤서, 장영남 선배까지 함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최정규 감독과는 세 번째 작업인데 다시 함께할 수 있어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연기한 왕에 대해 "궁의 저주로 아들들을 잃고 마지막 남은 아들마저 잃을 위기에 처한 외롭고 고독한 인물"이라며 "비밀리에 구천과 생강을 궁으로 불러들이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배우 조승우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동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7.08 khwphoto@newspim.com

넷플릭스 작품에 처음 출연하는 조승우는 "국내 시청자뿐 아니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정규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 이유도 공개했다. 그는 "남주혁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구천 같다고 생각했다. 눈빛에서 느껴지는 외로움이 캐릭터와 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노윤서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고 솔직하면서도 대담한 연기를 하는 배우다. 그런 매력이 생강과 잘 어울렸다"고 평가했다.

조승우를 향해서는 "왕은 비밀이 많은 인물인데 '비밀'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다시 함께 작업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조승우(왼쪽부터), 최정규 감독, 노윤서, 남주혁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동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7.08 khwphoto@newspim.com

최정규 감독은 작품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현실과 귀(鬼)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구분한 연출을 꼽았다. 그는 "두 세계가 직관적으로 구별되길 바랐다"며 "컬러감을 다르게 가져갔고, 같은 장소라도 계절을 달리 촬영하는 등 시각적인 차이를 많이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기대하는 반응은 '재미있다'는 말"이라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최대한 보편적으로 만들려고 했다. 궁을 배경으로 한 한국적인 정서와 비주얼, 미술적인 요소도 실제 전통에서 많은 부분을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배우 노윤서, 남주혁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동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7.08 khwphoto@newspim.com

전역 후 첫 작품으로 '동궁'을 선택한 남주혁은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남주혁은 "3년 만에 인사드리는 작품이자 전역 후 바로 촬영에 들어간 작품"이라며 "드디어 공개를 앞두고 있어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감이 굉장히 컸고 그 마음 하나로 촬영했다"며 "팀에 폐를 끼치지 말고 열심히 하자는 생각뿐이었다. 구천이라는 인물이 '동궁' 안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고, 현장 스태프들과도 즐겁게 촬영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조승우는 "작품 속 연못이 등장하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잔잔해 보여도 그 속에는 태풍의 눈이 숨어 있는 것 같은 긴장감이 있다"며 "그런 박진감을 시청자분들도 함께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설득력있는 무서움"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동궁'은 오는 17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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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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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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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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