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전국 11개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을 발표했다
- 인접 시·군 농촌관광자원을 하나의 코스로 연계해 체류형 관광과 지역 소비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 가이드라인을 지방정부에 배포해 각 지역 특색을 살린 광역 단위 관광벨트를 전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식·치유·전통문화·K-컬처 연계 관광코스 개발
8월 특화상품 시범 운영…지방에 가이드라인 배포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농촌 관광자원을 시·군 경계를 넘어 하나의 관광권으로 연결하는 광역 단위 '농촌관광벨트'가 조성된다. 개별 관광지를 둘러보는 단기 방문에서 벗어나 지역의 미식과 문화, 자연경관 등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농촌지역의 소비와 경제 활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9개 권역과 동서트레일 최초 개통·연결 구간을 대상으로 총 11개의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방정부가 지역 여건에 맞는 관광벨트를 자체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모델 개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농촌관광 수요가 단순 방문에서 체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촌관광 일정 중 1박 이상 일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27.5%에서 2022년 38.5%, 2024년 40%로 높아졌다.

기존 농촌관광 정책이 개별 관광지나 시·군 단위 관광자원 홍보에 집중했다면, 농촌관광벨트는 인접 지역의 관광자원을 하나의 코스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찾아가는 양조장, 식품명인, 국가중요농업유산, 농가맛집, 치유농장, 자연휴양림 등 지역에 흩어진 관광자원을 연계해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것이 목표다.
농식품부는 한국관광학회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국가승인통계인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와 한국관광데이터랩의 관광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기존 관광수요와 시·군별 방문객 유입·유출 흐름 등을 분석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거점으로 선정하고 인근 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결했다.
우선 읍·면 지역을 포함한 전국 139개 시·군의 관광수요와 농촌관광 자원 현황을 분석해 권역별 거점 지역을 선정했다. 거점 지역은 ▲경기 가평군 ▲강원 평창군 ▲충북 제천시 ▲충남 예산군 ▲전북 완주군 ▲전남·광주 담양군 ▲경북 안동시 ▲경남 사천시 ▲제주 제주시 등 9곳이다.
이후 거점 지역을 오가는 관광객의 이동 흐름과 지역 간 접근성, 관광자원 등을 분석해 권역별 연계 시·군을 선정했다. 여기에 동서트레일 최초 개통·연결 구간인 ▲경북 울진·봉화 ▲충남 태안·서산·당진·예산·홍성을 별도 모델로 포함해 총 11개 농촌관광벨트를 구성했다.

각 관광벨트에는 지역의 미식과 치유, 전통문화, 농촌 경관, K-컬처 등을 활용한 관광 테마가 적용됐다. 관광객의 일정과 목적에 따라 당일형부터 1박 2일, 2박 3일까지 다양한 체류형 관광코스도 제시했다.
예컨대 충남 농촌관광벨트는 예산군을 거점으로 관광객 이동이 많은 홍성군과 아산시를 연결했다. 홍성 오서산상담마을과 홍주읍성, 예산사과와인과 예산시장, 아산 외암민속마을과 현충사 등을 연계해 '전통문화 체험형 벨트'로 구성했다.
관광객은 일정에 따라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둘러보는 당일 코스와 지역 먹거리를 체험하는 1박 미식·힐링 코스, 지역 문화까지 경험하는 2박 체류형 코스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범모델을 실제 관광상품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농촌투어패스'에 농촌관광벨트 특화 상품을 추가해 오는 8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달 중에는 관광수요와 방문객 이동 흐름 분석, 거점·연계 지역 선정 등 농촌관광벨트 개발 방식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지방정부에 배포한다. 지방정부가 지역의 관광자원과 특색을 반영한 자체 관광벨트를 개발하도록 유도해 광역 단위 농촌관광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관광벨트는 지역의 다양한 농촌 관광자원과 기존 관광수요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새로운 관광모델"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시범모델과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농촌관광벨트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