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이 14일 이란 항구 출입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했다.
-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항구·연안 오가는 선박을 직접 단속·차단하고 다른 선박의 항행은 계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시행된 봉쇄로 140여척이 항로를 변경했고 9척이 무력화되는 등 중동 해역 긴장이 재점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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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부터 봉쇄 재개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국이 14일(현지시간)부터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을 대상으로 봉쇄 조치를 시행하고 그 외 선박에 대해서는 주변 해역 내 통항을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3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 동부시간 기준 14일 오후 4시(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봉쇄 대상이 "이란 항구 및 연안 지역을 오가는 선박"이라며, 해당 선박에 대해서는 미군이 직접 단속 및 차단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부사령부는 "봉쇄를 위반하지 않는 모든 선박에 대해서는 역내 해역에서의 항행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만 일대의 상업적 해상 교통 흐름을 유지하면서, 이란과 연계된 선박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통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로써 지난 4월 13일부터 6월 18일까지 두 달 가까이 이뤄졌던 대 이란 봉쇄 조치가 재개될 예정이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당시 작전 기간 동안 총 140척 이상의 선박이 항로를 변경했으며, 봉쇄 지침을 따르지 않은 선박 9척은 무력화(disabled)됐다. 반면 인도적 지원 물자를 운송하는 상선 50여 척은 봉쇄 구역을 통과하도록 선별 허용됐다.
한편 중부사령부는 해상 안전 관련 지침도 함께 공지해 모든 선박들은 항행경보(Notice to Mariners) 방송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오만만과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에서 운항할 때는 선박 간 통신 채널 16번(bridge-to-bridge channel 16)으로 미 해군 부대에 연락하도록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대한 봉쇄 재개를 선언했다. 미군의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조치가 재개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