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기업 이익보다 주민 생존권" 삼척 광산개발, 환경 훼손·관광도시 전략과 정면 충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발이리 광산개발 대책위와 기후위기단체가 14일 삼척시청 앞에서 광산개발 중단과 정밀 환경영향평가를 요구했다.
  • 주민들은 카르스트 지형과 동굴·오십천 수계, 보호종 서식 등 민감한 생태·관광자원이 훼손될 것이라며 ‘쪼개기 개발’ 의혹을 제기했다.
  • 주민들은 도로 파손·소음·분진 등으로 생존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민관 공동조사단 구성과 사업 전면 재검토가 이뤄질 때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환선굴·대금굴 인근 카르스트 지형서 광산개발 추진…주민 "생명·환경·관광 모두 위협"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그쳐…쪼개기 의혹·보호종 서식 무시, 민관 공동조사단 꾸려야"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 도계읍 발이리에서 추진 중인 광산개발을 둘러싸고 주민 생존권과 환경 훼손, 관광도시 전략과의 충돌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주민들은 카르스트 석회암 지형과 환선굴·대금굴 등 천연동굴, 오십천 상류 수계가 맞물린 민감한 지역에서 무리한 개발이 진행된다며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발이리 광산개발 대책위원회와 동해·삼척기후위기비상행동은 14일 삼척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이리 광산개발 즉각 중단과 정밀 환경영향평가, 주민 동의 없는 인허가 절차 전면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단지 하나의 광산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삼척의 산과 물, 주민의 생명과 건강, 대한민국의 자연유산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발이리 광산개발 대책위원회와 동해·삼척기후위기비상행동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7.14 onemoregive@newspim.com

대책위가 발표한 기자회견문에는 ▲발이리 광산개발 즉각 중단▲카르스트 지형 특성을 고려한 정밀 환경영향평가 및 수리지질조사 실시▲환선굴·대금굴·오십천 수계 영향 전면 재검증▲피해 주민이 참여하는 민관 공동조사단 구성▲주민 동의 없는 광산개발 절차 전면 중단 및 재검토 등의 요구가 담겼다.

대책위는 "발이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으로 환선굴·대금굴과 불과 3km 안팎에 위치하고 오십천 상류 수계와 연결된 매우 민감한 지형"이라며 "지하수 흐름을 잘못 건드리면 동굴 생태계와 관광자원이 동시에 타격을 입는다"고 지적했다.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특히 보호종 서식 문제를 들며 개발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주민들은 "발이리 산림에는 하늘다람쥐, 담비, 수달 등 멸종위기·법정보호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하늘다람쥐는 오래된 숲 생태계의 지표종이고, 담비는 건강한 산림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생물다양성 유지에 핵심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은 주민의 삶의 터전이자 수많은 생명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 보고"라며 "석회석 광산을 위해 희생시킬 수 없다"고 했다.

광산개발 인허가 과정과 환경영향평가의 적정성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어졌다.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지난 3월 31일 강원도에서 광산개발 인가가 났고 4월에는 개발행위허가와 농지·산지 전용 등 삼척시가 처리해야 할 인허가가 완료됐다.

사업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으로 분류돼 도 차원 협의가 이뤄졌으며 협의 과정에서는 추가 생태조사와 보호종 발견 시 보전방안을 마련하라는 보완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주민들은 "서류상 3000평(약 1만㎡) 규모로 소규모 평가를 받았지만 실제 공사 현장은 5000평이 넘는 산이 깎여 나가고 있다"며 "전형적인 '쪼개기 개발'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 주민은 "도로 공사 명목으로 진입로만 하는 것처럼 허가를 내고 실제로는 안쪽 광산 부지부터 먼저 조성하고 있다"며 "분진·토사 유출 방지, 폐석·폐기물 관리 등 협의 조건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주민은 "삼척은 환선굴·대금굴과 카르스트 지형, 산나물·숲길 관광으로 먹고 사는 도시"라며 "이 생태 보고를 동해 관련 업체 원료 확보를 위해 내주는 것은 삼척의 미래 전략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환경단체도 "카르스트 지형에서의 대규모 채굴은 지하수 오염과 동굴 붕괴, 수계 변화 등 복합적인 리스크를 동반할 수 있다"며 "정밀 환경영향평가와 수리지질조사 없이 사업을 밀어붙이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광산개발이 생태·관광 자원뿐 아니라 생존권과 생활권도 정면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발이리 광산개발 현장 인근에는 장애인 가족과 80세 이상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거주하는 4가구와 식당 1곳이 자리하고 있는데 공사 이후 도로 파손과 덤프트럭 상시 운행, 분진·소음·진동 등으로 일상생활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다.

발이리 광산개발 대책위원회는 "우리는 개발 자체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주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주민 의견 수렴도 제대로 없이 추진되는 개발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이리는 돈으로 계산할 수 있는 땅이 아니라 우리가 사랑하는 오늘이자 아이들에게 물려줄 내일"이라며 "민관 공동조사단을 통한 진상 규명과 사업 전면 재검토가 이뤄질 때까지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40.2% 취임후 최저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0.2%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2.8%포인트(p)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8%p 오른 56.9%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16.7%p다. 잘 모름은 3.0%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2026.0818 [사진=청와대] 권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8.8%p↓), 대구·경북(3.1%p↓), 대전·세종·충청(2.7%p↓), 인천·경기(2.3%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50대(4.7%p↓), 30대(4.4%p↓), 20대(2.4%p↓) 등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나, 60대(3.2%p↑)와 중도층(1.2%p↑)에선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는 "용산공원 주택 공급 논란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며 "조희대 대법원장 서면 제청과 헌법 개정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갈등,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까지 겹치면서 보수층과 70세 이상 고령층의 이탈이 확대된 것이 하락 요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9%, 국민의힘 37.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6.0%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4.5%p 올랐다. 두 당의 지지율 차이는 4.3%p로 오차범위(±3.1%p) 안이다. 조국혁신당은 3.9%, 진보당 2.3%, 개혁신당 2.0%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9.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전당대회 종료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소멸했다"며 "용산공원 주택공급을 둘러싼 부동산 정책 갈등과 김민석 지도부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 노출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선 "여권의 부동산·정국 운영 논란과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을 집중 부각하면서 보수층 결집과 민주당 이탈층을 흡수했다"며 "30대·70대 이상 및 대구·경북 등에서 지지세를 확대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과 정당 지지도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3.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4 08:56
사진
단 49분...안세영, 세계선수권 우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세계선수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49분 만에 2-0(21-17 21-14)으로 제압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로써 안세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정상에 올랐던 2023년 코펜하겐 대회 이후 3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2021·2022·2025년 챔피언 야마구치는 대회 사상 최초 여자단식 4회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 우승은 부상을 딛고 일궈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오픈에서 왼발 통증으로 기권한 뒤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했다. 약 한 달의 실전 공백을 안고 세계선수권을 복귀 무대로 선택했지만 우려는 기우였다. 대회 내내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64강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8강에서는 세계 5위 한웨, 준결승에서는 세계 3위 왕즈이(이상 중국)를 연달아 2-0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에는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까지 완파했다. 결승에서는 세계 1, 2위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빠른 랠리가 이어졌다. 안세영은 1게임 7-7에서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야마구치의 반격도 거셌다. 15-15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17-17까지 좀처럼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승부처에서 안세영의 집중력이 빛났다.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의 공격을 받아낸 뒤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앞세워 4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21-17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야마구치가 먼저 3-0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안세영은 서두르지 않았다. 차근차근 격차를 좁힌 뒤 7-7에서 내리 4점을 뽑아 11-7로 인터벌을 맞았다. 야마구치가 11-10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다시 기어를 올렸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범실을 끌어냈고, 코트 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16-11까지 달아났다. 긴 랠리에서도 안세영이 한 수 위였다. 30차례 넘게 셔틀콕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뒤 절묘한 드롭샷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야마구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20-14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안세영은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두 팔을 번쩍 들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20승 15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맞대결에서는 6연승을 질주했다. 올해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꺾으며 확실한 천적 관계를 구축했다. 한국 배드민턴에는 겹경사였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을 2-0(21-15 21-15)으로 제압하며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31년 만에 한국에 여자복식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이소희-백하나가 31년의 숙원을 풀고, 안세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으면서 한국 배드민턴은 뉴델리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 최고의 하루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8-23 22: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