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증권은 31일 HL만도에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 HL만도는 2분기 매출·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하며 본업 수익성을 방어했다.
- 로봇 액추에이터 선제 투자와 북미 공급망 구축으로 중장기 기업가치와 주가 상승 동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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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하나증권은 31일 HL만도에 대해 본업인 자동차 부품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이 중장기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HL만도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조4953억원, 영업이익은 3% 늘어난 107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 반도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 판매 확대, 고부가 전장제품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등이 수익성을 방어했다. 영업이익률은 4.3%를 기록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역과 고객 다변화, 제품 믹스 개선을 기반으로 본업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주가의 핵심 동력은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으로 하반기 시제품 대응과 사양 협의를 거쳐 2027년 수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HL만도는 북미와 국내 고객사를 대상으로 로터리형과 리니어형 로봇 관절용 액추에이터를 개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시제품 공급과 사양 협의를 진행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품 양산을 위해 초기 1000억원, 이후 추가 10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의 선제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최근 미국이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과 부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도 국내 부품업체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HL만도는 북미 중심의 고객 대응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공급망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보고서는 관련 일정이 구체화될 때마다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본업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에는 고객사 생산 회복과 글로벌 전기차, 중국·인도 완성차 업체(OE) 물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와 PCB 가격 상승 부담은 가격 연동 협의를 통해 상당 부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5조8000억원으로 연간 목표(13조원)의 44%를 달성했으며, 수주잔고는 59조원을 기록했다.
송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원가 부담이 일부 커질 수 있지만 고객사와의 가격 연동 협의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본업의 안정성과 함께 로봇 액추에이터 관련 일정이 순차적으로 가시화될수록 주가 상승 동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