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토요타자동차가 4일 2026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을 엔화 약세와 HV 판매 호조 반영해 상향 조정했다.
- 환율 효과와 중동 리스크 완화로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을 올렸지만 순이익은 전년 대비 16% 감소로 시장 예상에는 못 미친다고 했다.
- 토요타는 1분기 순이익이 76% 증가했다고 밝히며 최대 1조엔 규모 자사주 매입과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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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토요타자동차가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연결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엔화 약세와 하이브리드차(HV) 판매 호조를 반영해 당초 제시했던 전망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토요타는 4일, 2026회계연도 연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6% 감소한 3조2500억엔(약 29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회계연도 초 제시했던 3조엔(전년 대비 22% 감소)에서 2500억엔 상향 조정한 것이다.
매출액 전망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54조엔으로,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3조4000억엔으로 각각 수정했다. 기존 전망보다 매출액은 3조엔, 영업이익은 4000억엔 각각 상향했다. 다만 수정된 순이익 전망은 시장 전망치(QUICK 컨센서스)인 3조6330억엔에는 미치지 못했다.
실적 전망 상향의 가장 큰 배경은 환율이다. 토요타는 연간 예상 환율을 달러당 150엔에서 160엔으로 10엔 올려 잡았다. 회사는 달러 대비 엔화가 1엔 약세를 보일 경우 영업이익이 약 500억엔, 유로화 대비 1엔 약세 시에는 약 100억엔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율 효과만으로 약 4800억엔의 이익 증가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동 정세에 따른 부정적 영향도 당초 예상보다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토요타는 기초 전망에서 감산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6700억엔의 수익 감소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5100억엔 수준으로 낮췄다.
남아프리카 희망봉 항로 대신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육상 운송을 활용하는 등 물류 대응을 강화했고, 원자재 가격 상승세도 다소 진정된 점을 반영했다.
이날 함께 발표한 2026회계연도 1분기(4~6월) 연결 실적은 매출액 13조5254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 감소한 1조634억엔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76% 증가한 1조4770억엔으로 집계됐다.
차세대 전기차(EV) 'LF-ZC' 개발 중단에 따른 약 600억엔의 일회성 비용과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부담이 있었지만, 엔화 약세 효과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
토요타는 이날 최대 1조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오는 5일부터 2027년 8월 4일까지 발행주식(자기주 제외)의 약 4.22%에 해당하는 최대 5억주를 취득하며, 취득한 자사주 가운데 2억주는 분기 말 소각할 예정이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