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축구협회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외국인 심판에 성 접대를 했다.
- 해당 7경기서 한국은 5승 2무를 기록해 의혹이 커졌다.
- 경찰 수사와 외신 보도로 한국 축구 신뢰도도 추락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002년 한일월드컵 '심판매수설' 재점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과거 외국인 심판진을 상대로 성 접대를 제공했다는 파문이 일면서 한국 축구의 대외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최근 밝혀진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국내에서 열린 A매치 및 올림픽 예선 등 7경기에서 외국인 심판과 경기 감독관 20여 명에게 성 접대를 제공했다. 심판국 직원이 서울, 울산, 창원 등지의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로 한 차례 수십만원에서 100만원이 넘는 금액을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 접대가 이뤄진 7경기 동안 한국 대표팀은 5승 2무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2012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 오만전(2-0 승)과 카타르전(0-0 무),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쿠웨이트전(2-0 승) 등 주요 실전이 포함됐다. 온두라스, 세르비아, 폴란드 등과의 평가전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접대 정황은 매우 치밀했다. 경기 전날 밤이나 당일 새벽은 물론 경기 도중에 결제가 이뤄진 정황도 포착됐다. 감독관 감시를 피하기 위해 밤늦은 시간을 노렸다는 내부 진술도 나왔다. 심판진이 먼저 요구해 관행적으로 응했다는 조사 결과도 포함됐다.
파장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 번지고 있다. 영국 매체를 비롯해 일본, 멕시코, 베트남 등 주요 외신들이 해당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외신들은 국제경기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성적 뇌물'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과거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성적까지 깎아내리는 해외 축구팬들의 비아냥도 다시 거세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차원의 직접 제재는 시효 문제로 난망하다. 하지만 스포츠 공정성을 명백히 해친 이번 사태로 한국 축구의 브랜드 가치는 치명상을 입었다. 설상가상으로 경찰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부당 개입 및 업무방해 혐의로 천안 축구종합센터와 서울 축구회관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축구협회는 "15년 전 불미스러운 일이었으나 현재는 철저한 내부 관리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경찰의 고강도 수사와 성 접대 파문이 겹치면서 축구협회를 향한 팬들의 비판은 더욱 커지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