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 엔화가 7일 달러 대비 급등하며 개입 경계심이 커졌다.
- 미국 고용 부진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개입 여부는 불투명했다.
- 시장서는 BOJ 금리인상과 추가 개입이 변수로 거론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본 엔화가 7일(현지시간) 장중 달러 대비 급등하면서 시장이 다시 개입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근 30년 만에 공조 개입에 나선 지 일주일 만이다.
엔화는 이날 달러 대비 한때 1.1% 올라 장중 고점인 156.68엔을 기록했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157엔대에서 거래됐다. 지난 7월 기록한 40년 만의 최저 수준(163.99엔)에서도 크게 벗어난 상태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 직후 워싱턴과 도쿄가 "긴밀히 소통해 왔다"며 필요하면 주저 없이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미무라 아쓰시 재무성 국제담당 차관도 당국이 통화정책과 발맞춰 환율 움직임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번엔 개입인가, 지표 때문인가
다만 이번 급등이 당국 개입 때문인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시각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달러가 전방위로 밀린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만3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같은 달 8만 명의 고용이 늘 것으로 기대했었다. 6월 고용 건수도 5만7000명에서 2만 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리 페리지 전략가는 이날 오전 움직임의 배경에 당국 개입은 "없었다고 본다"면서도 "시장이 개입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번 개입도 달러가 이미 압박받던 때 나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린 문을 미는 것이 언제나 더 쉽다"고 덧붙였다.

MUFG의 리 하드먼 선임 통화 애널리스트는 "고용 지표가 예상을 크게 밑돈 만큼 달러가 내리는 것이 합당하다"며 "미 국채 단기 구간을 보면 이번 통화 움직임은 근본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개입 규모도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블룸버그가 일본은행(BOJ) 계정을 분석한 결과 일본 당국은 지난달 31일 약 340억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그 전날에는 약 530억 달러를 쓴 것으로 추산된다. 확인되면 하루 개입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일본은 또 지난봄 골든위크 연휴 기간에 세 차례 개입했다고 밝혔다. 최근의 '두 번 치기' 방식을 넘어 한 차례를 더한 것으로, 투자자들에게 주는 심리적 충격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개입만으로는 한계
지난주 개입 효과는 최근 며칠 사이 옅어졌다. 이 때문에 당국이 다시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이 커졌다. 동시에 개입만으로는 엔화의 장기 하락 추세를 되돌리기 어렵다는 한계도 드러났다. 미국과의 큰 금리 격차, 일본의 높은 부채 부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 엔화를 짓누르고 있어서다.
퍼스트이글 인베스트먼트의 이단나 아피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개입이 "더 신뢰할 만한 정책 조합을 갖추거나 투자자에게 더 나은 메시지를 만들 시간을 벌어줄 수는 있다"면서도 "그 자체만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국 관건은 통화정책이다. BOJ는 지난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OIS) 시장은 9월까지 금리 인상 확률을 약 60%로 반영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