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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앱셀레라 52주 신고가 ① 안면홍조 신약 임상 2상서 '대박'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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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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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앱셀레라가 10일 ABCL635 2상 호재로 급등했다.
  • ABCL635는 안면홍조 빈도·강도와 수면을 개선했다.
  • 중대 이상반응 없었고 3상 설계는 아직 미정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BCL635, 임상 2상 유효성 및 안전성 확보
폐경기 여성의 안면홍조 치료 가능성
앱셀레라 CEO 블록버스터 기대감 표명

이 기사는 8월 11일 오후 4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항체 신약 개발기업 앱셀레라 바이오로직스(종목코드: ABCL)가 폐경기 안면홍조 치료 후보물질의 임상 2상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를 내놓으며 뉴욕증시에서 폭등세를 연출했다. 10일(현지시간) 앱셀레라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 종가 6.93달러 대비 44.44% 급등한 10.01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종가 기준으로도 전일 대비 34.78% 오른 9.34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날 상승으로 시가총액은 약 28억 6000만달러로 불어났다.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 속에 최근 5거래일 상승률은 53.37%, 연초 이후 누적 상승률은 173.10%에 달한다.

◆ ABCL635, 2상서 위약 대비 압도적 효능 입증

이번 급등을 촉발한 것은 폐경으로 인한 중등도-중증 혈관운동증상(VMS), 흔히 안면홍조와 야간발한으로 불리는 증상을 표적으로 개발 중인 비호르몬 항체 치료제 ABCL635의 임상 1/2상 중 2상 부분 톱라인 결과다. 앱셀레라는 이 약물이 1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연구는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다기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당초 계획했던 80명을 넘어선 92명의 폐경 후 여성이 등록됐다. 참가자들은 하루 평균 약 10회의 중등도 또는 중증 안면홍조를 겪는 환자들로, ABCL635 600mg을 1회 피하주사로 투여받는 군과 위약을 투여받는 군으로 1대1 무작위 배정됐다. 이후 안전성과 약동학, 노출-반응 관계를 평가하기 위한 12주간의 추적 관찰이 이어지고 있다.

ABCL635의 중등도-중증 VMS 빈도 감소 효과 [자료=앱셀레라 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핵심 지표인 안면홍조 발생 빈도에서 ABCL635 투여군은 4주차(29일째) 시점에 기준치 대비 하루 평균 8.8회의 중등도-중증 사건 감소를 보였다. 이는 위약군의 3.5회 감소와 비교해 현저히 우수한 수치로, 위약 보정 평균 치료 차이는 하루 5.3회에 달했다. 백분율로 환산하면 ABCL635 투여군의 감소율은 83%, 위약군은 33%로 집계돼 위약 보정 치료 차이가 50%포인트에 이르렀다. 특히 이러한 치료 효과는 4주차에 국한되지 않고 이미 1주차부터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당시 위약 보정 차이도 하루 2.6회에 달했다.

증상 강도를 나타내는 중증도 지표에서도 개선이 뚜렷했다. 4주차 평균 중증도 점수는 치료군에서 1.4점, 위약군에서 0.3점 감소해 위약 보정 치료 차이는 1.1점으로 나타났다. 백분율 기준으로는 ABCL635군이 58%, 위약군이 12% 감소해 46%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앱셀레라 측은 치료군의 평균 중증도 점수가 경증 수준까지 낮아진 반면, 위약군은 여전히 중등도 수준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ABCL635의 중등도-중증 VNS 증상 강도 완화 효과 [자료=앱셀레라 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세부 지표에서도 약물의 효과는 두드러졌다. ABCL635 투여 환자의 37%가 중등도-중증 사건이 완전히 사라지는 경험을 한 반면 위약군에서는 2.2%에 그쳤다. 사건 빈도가 90%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도 치료군에서 약 61%로 위약군의 8.7%를 크게 웃돌았다.

환자가 스스로 체감하는 전반적 변화를 나타내는 PGI-C(환자 전반적 인상 변화) 척도에서는 치료군의 71%가 "훨씬 나아졌다"고 응답한 반면 위약군에서는 16%만이 같은 응답을 내놓았다. 수면의 질 개선도 확인됐다. PROMIS 수면장애 단축형 척도를 이용한 평가에서 ABCL635 투여군은 4주차에 약 9점의 개선을 보인 반면 위약군은 3.5점 개선에 머물러, 위약 보정 차이는 5.5점으로 집계됐다.

◆ 부작용 없는 우수한 내약성, 안전성까지 확보

효능뿐 아니라 안전성 데이터도 시장의 신뢰를 얻는 데 크게 기여했다. 4주간의 치료 기간 동안 ABCL635 투여군에서는 중대하거나 중증인 이상반응, 혹은 시험 중단으로 이어진 이상반응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오히려 위약군에서 중대한 이상반응 1건과 중증 이상반응 2건이 보고돼 대조를 이뤘다. 치료군에서 위약군보다 다소 높은 빈도로 나타난 이상반응은 두통, 피로, 주사 부위 반응 등이었으나, 대부분의 두통 사례는 경미하고 일시적이었으며 피로 사례 역시 모두 경미한 수준이었다.

ABCL635의 내약성과 안전성 데이터 [자료=앱셀레라 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다만 치료군에서 트랜스아미나제 수치가 경미하게 상승한 사례가 1건 보고됐다. 이는 3주차에 발생해 별다른 조치 없이 4주차에 자연 해소됐으며, 연구진은 이를 치료와 무관한 것으로 평가했다. 4주간 평균 ALT, AST, 빌리루빈 수치에서도 간 안전성과 관련된 우려 신호는 관찰되지 않았고, 위장관 독성의 증거도 나타나지 않았다. 무엇보다 92명의 참가자 전원이 부작용으로 인한 중도 탈락 없이 시험을 완료해 우수한 내약성을 재확인시켰다.

◆ '동종 최초' NK3R 표적 항체 기술력

ABCL635는 시상하부 누두핵의 KNDy 뉴런에 발현되며 체온 조절에 관여하는 임상적으로 검증된 G단백질 결합수용체(GPCR)인 신경키닌 3 수용체(NK3R)를 특이적으로 표적으로 하는 항체 신약이다. 이 약물은 2025년 7월 임상 단계에 진입한 앱셀레라의 GPCR·이온채널 플랫폼에서 나온 첫 임상 프로그램으로, 이번 2상 결과는 해당 플랫폼의 첫 임상적 검증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ABCL635, NK3R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 신약 [자료=앱셀레라 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회사는 1상 시험에서 확인된 24일의 반감기를 근거로 월 1회 자가주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12주 전체 추적 데이터가 확보되면 더 긴 투여 간격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발표된 1상 결과에서는 간효소 수치의 뚜렷한 상승 없이 강력하고 지속적인 표적 결합력이 확인된 바 있다.

칼 핸슨 앱셀레라 최고경영자(CEO)는 10일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에서 "ABCL635가 블록버스터급 제품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며 "이번 유효성 데이터는 우리가 가장 낙관적으로 상정했던 시나리오조차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상 진입 당시 회사가 설정했던 성공 기준이 승인된 저분자 NK3R 길항제와 견줄 만한 효능, 간 모니터링을 피할 수 있는 안전성 프로파일, 월 1회 자가주사가 가능한 투여 편의성이었다며, 실제 관찰된 결과가 이 목표 프로파일을 모두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앱셀레라의 최고의학책임자(CMO) 사라 눈버그 박사도 "이번 긍정적인 결과는 여성 건강 분야는 물론 앱셀레라에게도 중요한 이정표"라며 "NK3 수용체를 항체로 성공적으로 표적화함으로써, 단 1회의 피하주사만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 될 잠재력을 지닌 혈관운동증상 완화 효과를 4주에 걸쳐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는 ABCL635가 폐경기 여성들에게 내약성이 우수하면서도 지속형인 치료 옵션을 제공해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외부 전문가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버지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여성중년기 산부인과학 교수인 조앤 핑커턴 박사는 "ABCL635 2상의 4주차 데이터는 안면홍조의 빈도와 중증도 감소는 물론 수면 개선 측면에서도 새로운 유효성 기준을 제시했다"며 "이러한 증상들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여성의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3상에서 이러한 결과가 검증된다면, ABCL635는 보다 편리한 투여 방식과 낮은 독성 가능성을 갖춘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향후 일정…3상 설계는 아직 미확정

앱셀레라는 우선 진행 중인 12주 추적 관찰을 완료해 최적의 투여 빈도를 확정할 계획이다. 눈버그 CMO는 현재까지의 데이터에서 4주차까지 효과가 약화되는 조짐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반복 투여를 포함하는 공개라벨 연장 연구에도 환자들의 참여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중 12주 데이터를 확보하고, 공개라벨 연장 연구는 이듬해 데이터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가적인 하위그룹 분석 데이터도 올해 하반기 의학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후기 개발 전략과 관련해 경영진은 임상 자문단 및 규제 당국과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당초 회사의 3상 구상은 기존에 승인된 저분자 치료제들이 밟았던 절차와 유사한 방식이었으나, 이번 2상 결과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타나면서 경쟁 약물과의 직접 비교 임상시험 가능성도 함께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3상 설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핸슨 CEO는 ABCL635를 최우선 순위로 삼는 동시에, 내년 ABCL-688과 ABCL-386을 새롭게 임상 개발 단계에 진입시키는 등 폭넓은 파이프라인 확장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물질 모두 2027년 임상 1/2상 통합 시험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토피피부염 등을 겨냥한 ABCL575는 1상 투여를 이미 완료해 2026년 4분기 중 데이터 발표가 예정돼 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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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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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한학자 1심 징역 2년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정부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교유착 사건의 정점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총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천무원 부원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 이모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교 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31 photo@newspim.com 이날 재판부는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씩, 총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징역 8개월, 업무상 횡령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도 각 형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결정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징역 6개월, 이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자금력을 앞세워 제20대 대선을 교세 확장 기회로 보고, 해당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가 당선돼 새 정권 출범 후 통일교 정책에 국가 지원을 받아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하기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직자 공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을 신뢰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 입법취지 훼손했다"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재판부 "한학자, 통일교 정점…실형 선고 불가피" 한 총재는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통일교 지원을 청탁할 목적으로 '윤핵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자금 1억4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그해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이를 통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는 횡령 혐의도 있다. 같은 해 10월 수사기관이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의 카지노 원정도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 전 본부장에게 회계자료를 없애도록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한 총재가 "통일교의 정점인 사람"이라며 "제20대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위해 권성동 의원과 접촉해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고, 그 이후 특별집회 형태로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김건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봤다. 아울러 재판부는 "한 총재의 통일교 내 지위, 윤 전 본부장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윤 전 본부장이 (범행을) 계획하고 한 총재의 승인을 받아 실행한 것으로 보이고, 한 총재의 개인적 이익보다 통일교 교세나 정치적 영향력 확장 목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또 재판부는 '쪼개기 후원'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는 무죄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한 총재는 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현재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 석방됐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한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9월 2일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날 한 총재는 선고를 마친 후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항소하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대법원에 확정받았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전 의원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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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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