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증권은 13일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61만원으로 낮추고 매수 유지했다.
- 한미약품 2분기 매출은 4672억원, 영업이익은 131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 북경한미 부진과 앱토즈 비용 반영으로 하반기 정상화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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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설희 인턴기자= 하나증권은 13일 한미약품에 대해 북경한미의 실적 부진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61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11억원으로 같은 기간 116.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8.1%를 기록했다.
북경한미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97% 줄었으며 세전 기준 약 11억4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라이 릴리(Lilly)향 기술이전에 따른 선급금 영향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성장한 것처럼 보였지만 북경 한미의 실적이 계절적 비수기를 고려해도 매우 부진했던 이유로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미정밀화학은 기존 원료의약품(API) 생산에서 위탁개발생산(CDMO)으로 매출 비중을 조정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8%, 이익은 277.2% 증가해 올해 들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미약품 별도 기준으로도 제품과 상품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각각 3~4% 성장해 계절적 비수기를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는 한미약품 별도와 북경한미 모두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한다"며 "다만 3Q 보다는 본격적으로 환절기가 시작되는 4Q 실적을 더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부터 도입한 코프로모션 품목의 매출이 분기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도 예정돼 있어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미정밀화학 역시 CDMO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까지 분기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북경한미의 경우 중국 집중구매제도의 영향을 덜 받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 성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는 집중구매제도의 영향 종료 시점과 개선 방안이 아직 불분명하다는 점을 반영해 북경한미의 매출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앱토즈(Aptose)의 100% 자회사 편입으로 개발비가 연결 실적에 반영되는 점도 이익률 추정치 하향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앱토즈 인수로 확보한 투스페티닙(tuspetinib)의 가치는 신약 비영업가치에 3045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그는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북경한미의 실적 정상화와 앱토즈 비용 절감 정책이 중요하다"며 "비만 치료제 HM15275, HM17321 등의 기술이전 가능성은 여전히 높게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MSD가 지난 4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주요 데이터 공개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간경변(F4) 임상의 종료 예정일이 지난 6일이었던 만큼 향후 전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임상 결과와 함께 데이터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가까운 관련 학회 일정으로는 오는 11월 5일 미국간학회(AASLD)가 있지만 일정이 빠듯하고 실적 발표 시즌과 겹친다"며 "학회와 무관하게 데이터가 공개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winter10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