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진솔 감독의 말러리안이 10월 9일 전곡 완주를 마친다.
- 민간 오케스트라가 10년간 말러 전곡을 끝낸 사례는 이례적이다.
- 롯데콘서트홀서 제2번 부활로 10주년 피날레를 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진솔 예술감독이 이끄는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말러리안'이 창단 10년 만에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를 완주한다.

국내에서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는 1999년 임헌정 지휘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처음 시도했고, 이후 정명훈이 이끈 서울시립교향악단도 전곡 연주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교향곡을 민간 단체가 10년에 걸쳐 완주한 것은 국내 클래식계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말러리안은 오는 10월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을 연주하며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부활'은 삶과 죽음, 상실과 희망 등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담은 곡으로, 말러 교향곡 중에서도 가장 널리 사랑받는 작품으로 꼽힌다.
이번 공연에는 100명이 넘는 말러리안 오케스트라와 120여 명 규모의 연합 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원주시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위너오페라합창단이 함께하며, 소프라노 강혜정과 알토 김세린이 솔리스트로 나선다.
말러리안의 전곡 연주는 2017년 시작됐다. 당시 진솔 예술감독이 내놓은 구상에 클래식계 일각에서는 회의적 시선도 있었다. 민간 오케스트라가 안정적 재정 기반 없이 대편성의 말러 교향곡을 순차적으로 완주하기까지는 상당한 위험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말러리안은 9년에 걸쳐 시리즈를 이어왔고, 이번 '부활' 공연으로 그 여정을 마무리한다. '말러리안'은 전곡 연주 시리즈명이자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의 이름이기도 하다.
지휘자 진솔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독일 만하임국립음대를 졸업하고 국내외 주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경력을 쌓았다. 아르티제와 말러리안을 이끌며 민간 오케스트라의 말러 교향곡 전곡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편, 게임·영상 IP와의 협업을 통해 클래식의 외연을 확장하는 시도도 이어왔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2026년에는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진솔 감독은 "지난 10년 간 말러리안이 축적해온 음악적 해석력과 앙상블이 비로소 완전한 결실을 맺는 뜻깊은 자리"라며 "국내 민간 오케스트라가 써 내려간 위대한 도전의 마지막 페이지를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












